학교 리뷰 [러프버러 스포츠매니지먼트] 파운데이션 수료 후기
1. 전체 학업 일정은 어떻게 진행되었나요?
저는 2월부터 러프버러에서 파운데이션 과정을 시작했습니다. 일반적인 9월 시작 과정과 달리 2월에 시작해서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학업을 진행하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생각보다 빠른 속도에 적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2월: 오리엔테이션 및 수업 시작
처음 학교에 도착해서 학교와 캠퍼스에 적응하는 시간을 가졌고, 학생증 발급과 학교 시스템 등을 익혔습니다. 처음에는 영국 대학 수업 방식 자체가 익숙하지 않았지만 수업을 들으면서 조금씩 적응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공부할 때와 달리 수업에서 학생들이 직접 의견을 이야기하거나 발표하는 경우가 많아서 처음에는 조금 부담스럽게 느껴졌습니다.
3월: 본격적인 과제 시작
수업에 적응하면서 본격적으로 과제와 발표 준비가 많아졌습니다. 단순히 시험을 준비하는 것뿐만 아니라 에세이 작성, 발표, 리플렉션 등 다양한 방식으로 평가가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영어로 과제를 작성해야 하기 때문에 내용 자체를 공부하는 것과 영어로 그것을 표현하는 것을 동시에 준비해야 했습니다.
4월: 중간 평가 및 과제 준비
과목별로 시험이나 에세이, 발표 등의 평가가 진행되면서 학업량이 본격적으로 많아졌습니다. 이때부터 과제를 미리 시작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영국 대학 과제는 단순히 정답을 맞히는 방식보다는 자료를 찾아서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시간이 꽤 오래 걸렸습니다.
5월: 시험 및 주요 과제 마무리
시험 준비와 과제 제출이 겹치면서 가장 바쁜 시기 중 하나였습니다. 특히 Economics와 Finance처럼 시험 비중이 있는 과목은 시험 직전까지 꾸준히 복습해야 했습니다.
6월~7월: 파운데이션 마무리 및 본과정 준비
학기 후반에는 남은 시험과 과제를 마무리하면서 동시에 본과정 진학을 준비했습니다. 성적을 관리하면서 다음 학기에 진학할 전공과 학교 생활을 준비하는 시기였습니다.
저는 최종적으로 Loughborough University의 Sports Management 본과정으로 진학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했습니다.
8월: 파운데이션 마무리 및 본과정 진학 준비
파운데이션 과정에서 배운 내용을 정리하고 본과정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를 했습니다. 파운데이션을 시작할 때보다 영어 수업과 과제에 훨씬 익숙해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졌던 영국식 학업 방식에도 많이 적응했습니다.
2. 학교 수업과 과목은 어땠나요?
제가 수강한 주요 과목은 Economics and Finance, Business Behaviours, Skills for Business였습니다.
Economics and Finance
경제학과 금융의 기본적인 개념을 배우는 과목이었습니다. 경제학에서는 여러 경제 개념과 이론을 배우고, Finance에서는 재무제표나 재무 관련 계산 및 분석 등을 공부했습니다.
시험뿐만 아니라 에세이 등의 평가도 있어서 단순히 계산 문제만 잘 푸는 것보다 개념을 이해하고 영어로 설명하는 능력도 필요했습니다.
저는 Economics에서 exam 97%, essay 92% 를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점수를 잘 받기 위해서는 수업에서 배운 개념을 단순 암기하기보다는 실제 사례와 연결해서 이해하는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Business Behaviours
비즈니스 환경에서 필요한 행동과 역량, 조직 및 비즈니스와 관련된 내용을 배우는 과목이었습니다.
에세이 평가가 있었고, 제가 제출한 Essay에서는 95% 를 받았습니다.
이 과목은 자료를 많이 읽고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해서 작성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특히 과제의 평가 기준표(Rubric)를 먼저 확인하고 그 기준에 맞춰 글을 작성하는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Skills for Business
개인적으로 파운데이션 과정에서 가장 실질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었던 과목 중 하나였습니다.
발표, 에세이 작성, 리플렉션 등 대학에서 실제로 필요한 학업 능력을 연습했습니다. 특히 영어로 발표하고 에세이를 작성하는 것에 익숙해지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Presentation, Essay, Reflective Review 로 평가가 구성됩니다.
처음에는 영어로 발표하는 것이 부담스러웠지만 여러 번 준비하고 연습하다 보니 점점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공부할 때는 학교에서 제공하는 lecture materials, worksheet, assignment brief, marking criteria/rubric를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인터넷 자료를 무작정 많이 찾아보기보다는 학교에서 제공한 자료를 기준으로 공부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었습니다.
3. 가장 어려웠던 과목과 비교적 쉬웠던 과목은 무엇이었나요?
개인적으로 가장 어렵게 느껴졌던 것은 Economics and Finance였습니다.
내용 자체가 어려웠다기보다는 경제와 금융의 개념을 영어로 이해하고, 시험에서는 제한된 시간 안에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점이 부담스러웠습니다. 특히 Finance는 계산 과정과 개념을 동시에 이해해야 해서 꾸준히 복습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반면 비교적 수월하게 느껴졌던 과목은 Business Behaviours였습니다. 에세이를 준비하면서 제가 생각한 내용을 자료와 연결해서 논리적으로 작성하는 방식이 저에게 비교적 잘 맞았습니다.
다만 과목 난이도는 개인의 강점에 따라 상당히 다를 것 같습니다. 영어로 글을 쓰는 것이 익숙하다면 Business Behaviours가 편하게 느껴질 수 있고, 계산이나 시험에 강하다면 Economics and Finance가 더 수월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4. 학교의 학생 지원이나 이벤트는 어땠나요?
학교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선생님과 스태프에게 질문할 수 있었고, 과제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파운데이션에서는 대학에서 필요한 에세이 작성, 발표, 리서치, 참고문헌 작성 등의 학업 능력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영국 대학의 과제 형식 자체가 익숙하지 않았지만 과제를 제출하고 피드백을 받은 뒤 다음 과제에 반영하면서 점점 나아졌습니다.
또 학교 생활을 하면서 여러 학생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었고, 동아리나 학교 행사에 참여하면서 수업 외의 영국 대학 생활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5. UCAS 지원은 어떻게 진행하셨나요?
저는 최종적으로 Loughborough University의 Sports Management 진학을 목표로 지원을 준비했습니다.
처음부터 스포츠 분야에 관심이 있었고, 특히 스포츠 비즈니스와 스포츠 산업 전반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파운데이션 과정에서 공부하면서 앞으로 어떤 분야로 진학하고 싶은지 더욱 구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중요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단순히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제가 왜 해당 전공을 공부하고 싶은지, 앞으로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를 영어로 정리해보는 것이었습니다.
최종적으로 Loughborough를 선택한 이유는 스포츠 관련 분야에서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고, 제가 앞으로 스포츠 매니지먼트 분야를 공부하고 싶다는 목표와 잘 맞았기 때문입니다.
6. 숙소와 생활 환경은 어땠나요?
러프버러는 런던처럼 큰 도시가 아니라 학생 중심의 분위기가 강해서 처음 영국 생활을 시작하는 학생에게 비교적 적응하기 좋은 편이라고 느꼈습니다.
학교와 생활 공간이 비교적 가까운 편이라 이동에 많은 시간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주변에 마트, 카페, 식당 등 기본적인 생활에 필요한 시설도 있어서 생활하는 데 큰 불편은 없었습니다.
숙소를 고를 때는 단순히 방의 시설만 보기보다는 학교까지 거리, 마트와의 거리, 공용공간, 세탁시설, 주변 환경 등을 같이 확인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7. 한 달 생활비는 어느 정도 사용했나요?
생활비는 개인의 소비 습관에 따라 차이가 큰 편이지만, 저는 최대한 생활비를 아끼려고 노력했습니다.
특히 식비의 경우 외식을 자주 하면 생각보다 금방 지출이 늘어나기 때문에 장을 봐서 직접 요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었습니다.
마트에서 필요한 음식만 정해서 구매하고, 외식이나 카페 이용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생활비를 꽤 아낄 수 있었습니다.
또 러프버러는 런던에 비해 생활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 학생 생활을 하기에는 괜찮다고 느꼈습니다.
제가 느낀 가장 큰 생활비 절약 팁은 장을 봐서 직접 요리하며, 불필요한 교통비와 외식비를 줄이는 것입니다.
8. SAUK와 함께한 유학 준비는 어떠셨나요?
유학을 처음 준비할 때는 학교 지원부터 비자, 출국 준비까지 신경 써야 할 것이 많아서 혼자 준비했다면 놓치는 부분이 많았을 것 같습니다.
SAUK를 통해 유학 준비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출국 전에 필요한 부분들을 정리할 수 있었던 점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영국에서 실제로 생활을 시작하고 나면 한국에서 미리 생각했던 것과 다른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출국 전에 학교생활이나 영국 생활에 대해 전반적으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던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9. 후배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공부 방법이나 꿀팁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가장 추천하고 싶은 방법은 과제를 절대 마지막에 시작하지 않는 것입니다.
영국 대학 과제는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자료를 찾고, 읽고, 내용을 정리한 다음 영어로 글을 작성하고, 마지막으로 문법과 참고문헌까지 확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과제를 할 때 먼저 Assignment Brief와 Rubric을 확인하고, 그다음 자료를 찾는 방식이 가장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험은 시험 직전에 한 번에 공부하기보다는 수업이 끝날 때마다 조금씩 복습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Economics나 Finance처럼 시험 비중이 있는 과목은 수업 내용을 그때그때 이해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에세이는 인터넷에서 찾은 내용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보다 여러 자료를 읽고 자신의 말로 정리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영어 때문에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영어를 쓰는 것보다 과제를 여러 번 작성하면서 피드백을 받고 개선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었습니다.
발표도 마찬가지로 처음부터 완벽하게 외우려고 하기보다는 핵심 키워드를 정리하고 여러 번 소리 내서 연습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AI 도구도 아이디어 정리나 문장 확인 등에 활용했지만, AI가 작성한 내용을 그대로 제출하기보다는 본인이 이해한 내용으로 다시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0. 후배들에게 공유 가능한 자료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제가 가장 추천하고 싶은 자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Lecture slides
Worksheet 및 Quiz
Assignment Brief
Assessment Criteria / Rubric
과제 제출 후 받은 Feedback
시험 대비 자료 및 연습문제
특히 과제에서는 Assignment Brief와 Rubric을 가장 먼저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무엇을 써야 하는지 고민하기 전에 평가 기준을 확인하면 교수님이 어떤 부분을 중요하게 보는지 파악할 수 있어서 과제 방향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11.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적어주세요.
처음 영국에 왔을 때는 생각보다 적응해야 할 것이 많았습니다. 수업을 영어로 듣는 것뿐만 아니라 과제 작성 방식, 발표, 시험 방식, 생활 방식까지 한국과 다른 부분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처음에는 영어 때문에 과제를 잘할 수 있을지 걱정했지만, 실제로 파운데이션 과정을 경험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처음부터 잘하는 것보다 계속 부딪히면서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처음 몇 주 동안은 수업 내용을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벅찰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나 과제 형식에 익숙해지고 점점 시간이 단축됩니다.
그리고 성적을 잘 받고 싶다면 시험 기간에만 공부하기보다는 평소에 과제를 최대한 미리 끝내고 시험 준비 시간을 확보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무엇보다 유학을 처음 시작할 때는 학업뿐만 아니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도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하려고 하기보다는 모르는 것이 있으면 선생님이나 스태프에게 물어보고, 친구들과도 적극적으로 지내면서 하나씩 적응해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영국에서 생활하고 영어로 대학 공부를 하는 것이 많이 걱정됐지만, 파운데이션 과정을 끝내고 돌아보니 단순히 대학 진학을 위한 과정이 아니라 영국 대학에서 실제로 공부하고 생활하는 방법을 미리 경험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러프버러에서 파운데이션을 시작하는 후배들도 너무 겁먹지 말고, 처음부터 완벽하게 하려고 하기보다는 수업에 꾸준히 참여하고 과제를 미리 준비하면서 자신만의 공부 방법을 찾아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