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생활 리버풀에서 집 구하기

작성자 dpfwlxmdnlstm
작성일 2026.07.18



안녕하세요. 저는 리버풀에서 약대파운데이션을 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이제 2학기의 12주차 수업이 다 끝났고, 다음주에 있을 기말고사만 치면 파운데이션 과정이 끝이 납니다.

 

이전 글에서 일반 집을 구하고 있다고 올렸었는데, 결국 기숙사로 계약했습니다.

 

제가 일반 집을 원했던 가장 큰 이유는

- 청결

- 프라이버시(앞 건물 뷰...)

- 개인 세탁기

였습니다.

 

제가 파데 기숙사를 늦게 구하는 바람에 스튜디오는 없었고, 키친을 쉐어하는 엔수잇룸으로 구해서 약간 고생을 했거든요.

그리고, 저는 고등학교 때 기숙사 생활을 짧게 했어서 한국에서 대학을 다닐 때도 기숙사는 선택지에 없었습니다!

기숙사가 그리 좋은 경험이 아니었거든요.

 

그래도 걱정한 봐와 다르게 직접 본 영국의 기숙사는

학교에 소속된 기숙사가 아닌 사설 기숙사라 한국보다는 훨씬 좋습니다.

다만 저는 뒤늦게 구하는 편이라 좋은 위치의 좋은 룸은 많이 나가서 계약할 수 있는 방이 한정적이었습니다.

그래서 기숙사를 원하시면 미리미리 빨리 구하셔야 합니다!

 

그래도 저는 늦게 구한 것 치곤 학교에서 10분거리의 매우 넓은 스튜디오를 구해서 만족합니다.

시티센터 쪽(학교와 5분 거리)과 지금 계약한 곳을 끝까지 고민했는데, 

결국 시티센터 쪽은 너무 오래된 건물이라, 신식 건물로 선택했습니다.

근처에 큰 마트나 상권도 있어서 괜찮은 것 같아요.

 

우선 순위를 정해서 제가 구한 스튜디오는

- 청결 굿

- 프라이버시 굿(머지강까지 보여요!)

- 넓음 / 고층 / 창문 많음 (북서향)

입니다.

 

사실 한국에서 집을 볼 때 우리는 남향을 많이 보는데,

영국의 여름을 지내보니,,, 남향/서향은 정말 피해야하겠더라고요.

제가 온갖 기숙사 뷰잉을 다니면서 느낀건, 에어컨이 없으니 무조건 창문이 열리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

그리고 시원한 곳...을 가자 였습니다.

 

 

 

실제로 2-5시에 뷰잉을 다니면서 제가 체크를 해본 결과,

너무 더웠던 곳은 정말 온실처럼 더웠고, 

시원한 곳은 복도는 덥지만 스튜디오로 들어가는 순간 시원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해가 아예 안 드는 곳이 아니고, 

오히려 노을까지 쭉 볼 수 있는 방향이라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가 선택한 곳이 바로 그곳이었어요! 그래서 뒤늦게 구한 것 치곤 매우 만족합니다!!)

 

 

참고로 제가 봤던 시티센터의 기숙사는 에어컨이 있는 룸도 있었습니다.

정말 시원하긴 했는데, 공통점은

- 반지하

- 창문이 안열림

이런 룸이었어서 사실 에어컨이 있는게 큰 메리트가 아니었습니다.

에어컨이 꼭 있어야하는 습함, 답답함이 있었거든요.

그리고 올해도 리버풀이 30도가 넘는 날이 일주일 정도 였어서 에어컨의 필요성은 크게 못 느끼고 있습니다.

다만 창문은 열려야 해요!

창문이 안 열리는 곳에 사는 친구는 너무 덥고 답답하다고 하긴 했었거든요.

 

 

그래서 저처럼 기숙사 가기를 망설이시던 분들도 직접 뷰잉을 가서 보면 생각보다 괜찮다는 걸 느낄 수 있으실 거에요.

가장 큰 장점은 귀찮은 일이 없다는 점이에요.

왜냐하면 일반 집을 구하려면 올해 5월 개정된 세입자 법에 따라

- 영국인 보증인

- 한국 자산 증명(본인 명의 집, 차, 예금 등)

이 둘 중 하나가 필수입니다.

(그 이전에는 외국인인 경우 6개월 선납 조건 등으로 계약가능했으나 현재는 법적으로 불가)

 

약 3주간 온라인 뷰잉+ 직접 뷰잉 많이 했고, 부동산 컨택도 많이 해봤는데

보통 영국인 보증인이 없으면 잘 진행되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한국과 달리 입주 3-4주 전에 계약하는 게 일반적이라

저는 기간에 있어 약간 손해를 보는 상황이었어요.

또 알아보니 본인 명의 집, 차는 한국 문서를 공증도 받아야 해서 더 귀찮아졌습니다. 

부모님 명의 재산은 안 되고 본인 명의여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한국에서 자취방도 구해본 적 있고, 매도도 해본 적이 있는데도 

영국에서 집 구하기는 약간 귀찮고, 힘든 과정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집의 컨디션에 비해 비용도 적지 않았기에 기숙사가 훨씬 괜찮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꼭 일반 집을 구해야 한다면 대학생 때, 리버풀에서 직접 구하는 게 비교적 쉽습니다.

직접 연락해야할 일, 뷰잉가야할 일 등 생각보다 연락을 할 일이 더 많습니다.

한국처럼 부동산 하나에서 여러 매물을 볼 수 있는 게 아닌 경우가 많아, 

여러 부동산에 컨택해서 연락하고 일정을 조율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학생으로 살 수 있을 때는 학생 기숙사를 선택하는 게 매우 효율적인 것 같아

크게 문제가 없는 한, 앞으로도 기숙사에서 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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