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약대 파운데이션] 중간고사 결과부터 기숙사, 여행, 그리고 살짝 찾아온 외로움까지

작성자 남**
작성일 2026.06.04

안녕하세요

뉴캐슬 약대 파운데이션 과정에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어느새 2학기도 시작한 지

한 달이 지나갔어요

이제 8주 정도만 지나면

기말고사를 보고 한국에 갈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열심히 버티는 중입니다

이번 5월

특별한 일이 많았던 것 같기도 하고

돌아보면 잔잔하게 지나간 것 같기도 한

한 달이었어요

이번 후기에서는

중간고사 결과, 2학기 수업 분위기, 기숙사 생활

9월 입학생들이 떠난 뒤의 캠퍼스 분위기

뉴캐슬 날씨와 근교 여행 이야기까지

한 번에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중간고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 4월 후기에서

중간고사 분석과 느낀 점을 말씀드렸는데요

드디어 5월 중순에 결과가 나왔습니다

결과는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평균 95% 정도를 받았습니다

4월 이스터 방학 때

런던과 파리에 가기 전에 미리 복습해두었던 것이

확실히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아요

중간고사 점수가 나오고 나니

약대 진학에 대한 부담을

조금은 덜 수 있었습니다

수학과 생물은 55%를 받아야 하는데

현재 흐름상 기말고사 전에

이미 안정권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이제는 영어와 화학을

조금 더 신경 쓰면 될 것 같습니다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지만

SAUK 유학원에서 제공해주시는

영국 유학 준비반 수업이

딱 1학기 범위와 잘 맞았습니다

미리 선행학습을 하고 오면

중간고사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 데

확실히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

 

2학기 3분의 1 지점을 지나며 느낀 점

화학

화학은 현재

산염기와 반응 엔탈피 부분을 배우고 있습니다

내용 자체가 엄청 어렵지는 않은데

우리나라 화학 1과 화학 2 내용이

섞여 있는 느낌이에요

저는 한국에서 화학 1까지만 공부하고 왔는데

이 부분을 배우다 보니

화학 2까지 미리 보고 왔으면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약대 진학을 일찍 결정하신 분들이라면

화학 1, 2 선행학습을 추천드립니다

 

생물

생물은 효소 파트가 끝나고

현재 ATP 관련 내용을 배우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한국에서 생물 2를 선행하고 와서 그런지

크게 어렵게 느껴지지는 않았어요

특히 TCA 회로 안에 나오는 화합물들을

전부 외울 필요는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약대에 올라가면

더 자세히 배우게 된다고 합니다

그런 면에서는

한국의 생물 2 과정이 오히려

더 깊이 있게 다루는 부분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수학

유학원에서

뉴캐슬 약대 파운데이션은

통계가 중요하다고 말씀해주셨는데

2학기가 되니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겠더라고요

ㅎㅎ

저희는 1학기 대수학을 배우고

2학기에는 거의 통계만 배웁니다

1주차에는 표준편차와 표본평균 정도만 익숙했고

나머지는 대부분 새로 배우는 내용이었어요

통계가 엄청 어렵다기보다는

처음 접하는 개념이 많은 편입니다

1학기 대수학은

한국 고등학교 수학으로 어느 정도 커버가 가능했지만

2학기 수학은 따로 복습이 꼭 필요합니다

다행히 한국처럼

문제를 심하게 꼬아서 내지는 않는 편이에요

기본 개념을 잘 잡고

매주 문제풀이만 꾸준히 하면

충분히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숙사, 생각보다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제가 유학원에 정말 많은 질문을 했었는데

그중 하나가 기숙사 선택이었습니다

Ensuite 타입과 Two Studio 중에서

고민을 정말 많이 했어요

공용주방이나 화장실 공유가

저도 처음에는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그런데 실제로 살아보니

생각보다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저는 화장실을 자주 이용하는 편입니다

특히 밤에도 커피를 자주 마셔서

화장실을 많이 가는데

기숙사 문이 나무문이라

열고 닫을 때 소리가 꽤 크게 납니다

밤에는 그런 작은 소리도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다행히 룸메이트도 새벽까지 깨어 있는 편이라

특별히 컴플레인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문제는 청결이었어요,,

저는 화장실이 깨끗해야 하는 편이라

일주일에 두 번씩 직접 청소를 했는데도

금방 더러워지더라고요

공용주방도 요리 후 설거지를

2~3일씩 쌓아두는 경우가 더러 있어서

신경 쓰였습니다

플랫메이트도 저도

서로 어느 정도 불만은 있었지만

겉으로 크게 표현하지는 않아서

큰 트러블은 없었습니다

다만 큰 문제가 없었다는 것과

스트레스가 없었다는 것은

전히 다른 이야기잖아요

그래서 저는 약대 1학년에 진학하면

무조건 Ensuite으로 선택하려고 해요

화장실 공유 문제는 생각보다

제 생활 만족도에 큰 영향을 주더라고요

기숙사를 고민하시는 분들은

이 부분을 꼭 신중하게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요즘은 1학년 때 살 기숙사를

슬슬 알아보고 있습니다

뷰잉도 신청해서 여러 곳을 보고 있는데

Ensuite은 사실 내부 구조가

아주 크게 다르지는 않은 것 같더라고요

결국 학교와의 거리, 가격

시설 관리 상태가 관건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뉴캐슬도 기숙사비가 많이 올랐어요

올해는 Studio 기준으로도

200파운드가 넘지 않았는데

26/27년도 기준으로는 Ensuite이 165~190파운드

Studio는 210~265파운드 정도로

훌쩍 올랐습니다

매년 기숙사는

계속 고민해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9월 입학생들이 떠난 뒤, 캠퍼스가 조용해졌습니다

5월 초부터는 과마다 방학이 시작됐습니다

건축학과는 시험이 없고

프로젝트 중심이라

제가 아는 건축학과 동생이

가장 먼저 방학을 시작했습니다

약대는 5월 말에 시험이 끝났고요

INTO 학생들도 5월 중순 기말고사를 보고

대부분 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제 룸메이트도 떠났고

정규 학생들도 많이 돌아가면서

기숙사와 캠퍼스가 한층 조용해졌어요

그렇게 하나둘 떠나고 나니

학교에 사람이 정말 많이 줄었습니다

헬스장에서도 기구 경쟁을 하던 학생들이 사라졌고

평소에는 북적이던 공간들이

갑자기 한산해졌습니다

조금은 허전한 느낌도 들더라고요

저는 여기저기 활동을 많이 다니는 편이라

교환학생 친구들도 많이 알게 됐는데

그 친구들과도 작별인사를 했습니다

 

 

동아리 친구들과는

마지막으로 홈파티도 했고요

아참, 사설기숙사에서도

종강파티처럼 행사를 열어서

친구들 기숙사 파티에도 다녀왔습니다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지만

공부 외적인 생활도 나름 알차게 즐기고 있답니다 ㅎㅎ

 

뉴캐슬의 5월 날씨

뉴캐슬이 있는 영국 북동부의 날씨는 시원하고 건조한 편입니다~

뉴캐슬은 영국 남부보다

평균적으로 3~5도 정도 낮은 느낌입니다

지금도 아침저녁으로는 꽤 쌀쌀해서

외투가 필요합니다

낮에는 반팔을 입을 수 있는 날도 있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서

저는 아직도 긴팔을 입고 다니는 날이 많아요

어제 한국에 있는 동생과 영상통화를 했는데

한국은 너무 더워서

에어컨을 켰다고 하더라고요

반면 뉴캐슬은 6월 말이나 7월쯤

선풍기는 있으면 좋겠지만

에어컨까지 필요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약대 입학을 준비하면서 옷을 챙기신다면

겨울옷을 메인으로

봄·가을용 옷을 서브로 가져오면

가장 현실적일 것 같아요

생각보다 따뜻한 옷이

오래 필요합니다

 

뉴캐슬에서 다녀온 근교 여행

저는 한 달에 많으면

두 번 정도 여행을 다니고 있어요

뉴캐슬에서 런던까지는

기차로 약 3시간 정도 걸립니다

제 생각엔 부산에서 서울 가는 거리와

비슷한 것 같아요

그런데 생각보다 뉴캐슬이

기차 여행을 다니기에 좋은 위치더라고요

기차로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더럼은

중간고사 전에 한 번 다녀왔고

5월에 다시 갔는데 역시 좋았습니다

 

 

 

파운데이션 동기와 함께

요크도 다녀왔습니다

 

 

뉴캐슬에서 약 50분 정도 걸려서

아침 일찍 출발해

하루 여행으로 다녀오기 좋았어요

 

 

스코틀랜드 에든버러도 다녀왔습니다~!

 

5월은 매주 주말마다

놀러 다닌 것 같네요 ㅎㅎ

 

 

Tip !

25세 이하라면 Railcard를 만들 수 있는데

기차표를 약 1/3 정도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영국 기차표는

시간대와 날짜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큽니다

안 팔린 티켓은 전날에 보면

크게 할인되는 경우도 종종 있어요

저처럼 30대 이상이어도

풀타임 학생이라면

학교에서 스탬프 도장을 받아

레일카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꼭 만들어서

이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에든버러를 왕복 6파운드 정도

요크는 왕복 12파운드 정도에 다녀왔습니다

6월에는 친구 결혼식이 있어서

프랑스에 가는데

비행기도 왕복 17만 원 정도밖에 들지 않았어요

매일 이렇게 저렴한 것은 아니지만

잘 찾아보면 생각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유럽 여행을 다녀올 수 있습니다

파운데이션 기간 동안

가능한 많이 돌아다녀보려고 합니다

 

5월을 돌아보며

이번 달은 특별한 일이 많았던 듯하면서도

막상 돌아보면 조용히 지나간 한 달이었습니다

중간고사 결과가 나와서 한시름 놓았고

2학기 수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다시 공부 리듬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동시에 주변 친구들이 하나둘 떠나면서

약간의 외로움도 느끼고 있어요

하지만 이것도

유학생활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만 하는 것도 아니고

여행만 하는 것도 아니고

혼자 있는 시간까지 모두 경험이 되는 것 같아요

이제 남은 8주를 잘 보내고

기말고사까지 마무리하면

한국에 갈 수 있습니다

다음 후기는 아마

기말고사 준비2학기 후반부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다음 후기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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