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리뷰 [선더랜드 약대 2학년] 5월 마지막 시험을 끝으로 2학년 마무리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2학년의 모든 시험이 끝났습니다!!
진짜… 드디어 끝났어요
마지막 시험 끝나고 학교 밖으로 나오는데
기분이 너무 이상하더라구요
분명 행복한데,
한편으로는 허무하고,
“아 진짜 끝났구나…”
싶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1학년 시험 끝났을 때랑은 또 다른 기분이었어요.
1학년은 정신없이 지나간 느낌이었다면,
2학년은 정말 하나하나 버텨낸 느낌이 더 강했던 것 같아요 ㅋㅋㅋㅋ
그래서 오늘은
2학년이 끝난 지금,
아주 솔직한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우선…
2학년 정말 바빴습니다
진짜로요
교수님들이 괜히
“2학년이 제일 intense 하다”
라고 말하는 게 아니더라구요
1학년 때는
“와 공부 할거 많다.. 영어로 언제하지…” 정도였다면,
2학년은
“와 이걸 다 언제… 어떻게 하지? 가능한건가..?” 의 연속이었습니다 ㅎㅎ
특히 선더랜드는
실습 + 세미나 + 과제 + 시험이 한 번에 몰아쳐서
정신 차리면 하루가 끝나있어요
매주 화요일은 placement 가고,
다른 날에는 세미나가 꽉 차 있고,
집 오면 과제 해야 하고,
그러다보면 또 시험기간이 다가와 있습니다
거기에 저는 개인적으로
극장 알바 + Boots 약국 알바까지 같이 하고 있었어서
더 정신없이 살았던 것 같아요 ㅋㅋㅋ

주변에서는
“안 힘드냐”
이런 질문도 정말 많이 받았는데,
오히려 저는 알바를 하면서
공부만 계속 하는 삶에서 잠깐 벗어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방학 때는
자칫하면 생활 패턴이 무너지고 늘어질 수도 있는데,
알바가 있으니까
강제로라도 밖에 나가고 움직이게 되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오히려
리프레시도 되고,
생활 루틴 유지에도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극장 알바의 은근 큰 장점…!
공연을 일하면서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ㅎㅎ

(이건 무료티켓을 줘서 본 The Choir of Man 이라는 공연입니다!)
물론 일하는 거라 완전히 집중해서 보는 건 아니지만,
좋은 공연이나 뮤지컬이 있을 때
분위기를 같이 느끼고 음악 들으면서 일하는 게
생각보다 정말 좋더라구요

(이런 직원 할인가도 가끔 나오구요!! ㅎㅎ)
다시 학교 얘기로 돌아와서~
특히 2학년 올라와서 가장 크게 느낀 건
공부 내용이 정말 “약대생 같다”는 점이었어요
1학년 때는
“아 내가 나중에 배울 질병들을 위한..? 생물과 화학 관련 공부를 하고 있구나”
느낌이었다면,
2학년부터는 진짜 질병, 치료, 환자 케이스, counselling, prescribing 같은 걸 배우다 보니
“아 진짜 약사가 되고 있구나”
싶은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물론…
그만큼 어렵기도 했구요 ㅎㅎ
영어로 배우는 것도 힘든데
내용 자체도 어려워져서
한국어로 번역해도
“어…?” 싶은 순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리고 과제들도 만만치 않았어요 ㅜㅜ

포토폴리오, Critical Apprasial, Rapid Review, 발표, Lab report…
정말 다양하게 했는데,
돌아보면 단순히 과제를 위한 과제가 아니라
“우리를 공부시키기 위한 과제”라는 느낌이 강했던 것 같아요
특히 Rapid Review는 정말 기억에 남습니다
논문 찾는 것부터 난관이었는데
결국 완성하고 tutor에게 칭찬까지 받았을 때
그동안 힘들었던 게 조금 보상받는 느낌이었어요 ㅎㅎ
그리고 대망의 오스키(OSCE)…
2학년 오스키는
1학년 때랑은 차원이 다르더라구요
Prescribing, counselling, history taking, examination 까지
준비해야 하는 것도 많고
단순 암기가 아니라
“내가 알고 있는 걸 영어로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게 가장 어려웠던 것 같아요
특히 history taking 할 때
PCPI 분들 발음을 알아듣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ㅋㅋㅋㅋ
근데 웃긴 건
이건 한국인만 어려워한 게 아니라
외국 친구들도 어려워하더라구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디스펜싱 시험까지…
올해부터 형식이 바뀌어서
처방전 3개 + accuracy check + 시나리오 2개
이렇게 진행됐는데,
legal 부분 하나라도 놓치면 위험하기 때문에
속도보다는 정확하게 보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Mock 이랑 거의 비슷하게 나와서
형식은 익숙했지만
시험장은 역시 긴장감이 다르더라구요

그래도 이렇게 2학년을 끝내고 돌아보면,
정말 많이 성장한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도 모르는 게 너무 많고,
시험 끝나자마자
“나 이렇게 살 수 있나… 이렇게 본 게 맞나…”
싶은 생각도 계속 들지만 ㅋㅋㅋㅋ
그래도 1년 전의 저와 비교하면
조금은 더 약대생 같아진 느낌이에요 ㅎㅎ
그리고 무엇보다
완벽하게 하려고 하기보다는
꾸준히 버티는 게 중요하다는 걸 많이 배운 한 해였습니다
매일 완벽하게 공부하지 못해도,
하루하루 어떻게든 따라가다 보면
결국 여기까지 오게 되더라구요
이제 드디어 방학이 시작되었는데요!
당분간은 조금 쉬면서
밀린 잠도 자고,
놀기도 하고,
3학년이 되기 전 충전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ㅎㅎ
2학년… 정말 쉽지 않았지만
그래도 돌아보면 많이 배우고 성장했던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그럼 다음에는
시험 결과와 함께…
(제발 좋은 결과이길)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모두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