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리뷰 [뉴캐슬 약대 파운데이션] 대망의 뉴캐슬 약대 인터뷰 썰 & 중간고사 리얼 후기와 팁
안녕하세요!
INTO 뉴캐슬 약대 파운데이션 과정을
수강하고 있는 늦깍이 유학생입니다.
어느덧 영국에 온 지 3개월 차가 되었네요.
이번 4월은 저에게 정말 폭풍 같은 한 달이었습니다.
대망의 '뉴캐슬 약대 본과 인터뷰'와 피 말리는 '중간고사'가 겹쳐 있었거든요.
파운데이션 과정을 준비하시는 예비 유학생분들께
생생한 현장 분위기와 꿀팁을 전해드리고자
4월의 리얼 후기를 남겨봅니다!
첫번째
뉴캐슬 약대 인터뷰: 검은 화면에 대고 독백 연기한 사연?
드디어 고대하던 뉴캐슬 약대 본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면접은 총 15분 동안 진행되었고
면접관으로는 교수님 1명과 재학생 1명이 들어오셨습니다.
질문은 사전에 학교 홈페이지에 명시되어
있던 5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물어보셨고,
제 답변에 따른 꼬리 질문들이 이어지는 형태였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돌발 상황이 발생했어요..!
기술적인 문제로 제 컴퓨터 모니터에서는
면접관들의 얼굴이 보이지 않고
새까만 화면만 나오는 겁니다.
다행히 면접관들 쪽에서는
제 얼굴도 잘 보이고 목소리도 선명하게 들린다고 하시더라고요.
재접속을 두 번이나 해봤지만 해결되지 않았고,
결국 그대로 진행하자는 제안에
저는 15분 내내 검은 화면을 보며
연기하는 배우처럼 허공에 대고 웃으며 면접을 봤습니다 ㅎㅎ
많이 당황스러웠지만
스피커 너머로 두 분이 제 답변에 웃어주시는 소리가 들려서
금세 편안하게 페이스를 찾을 수 있었어요.
면접이 끝날 무렵
질문이 있는지 묻자
재학생 면접관에게
"제가 곧 약대 1학년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선배로서 팁 하나만 주실 수 있나요?”
라고 물었습니다.
학생이 OPEN MIND를 가지는 게 가장 중요해요!
라고 답해주자
옆에 계시던 교수님께서 거드셨습니다.
“Great Question, great answer! 며칠 안에 결과 이메일로 보내줄게요!"
이 훈훈한 코멘트를 끝으로
면접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예비 유학생 여러분!
인터뷰 때 돌발 상황이 생겨도 당황하지 말고
여유롭게 웃어넘기는
멘탈 관리가 정말 중요합니다!!
두번째
파운데이션 중간고사 리얼 체감 난이도
인터뷰 준비와 함께 2주에 걸쳐 중간고사를 치렀습니다!
30대의 나이에
쌩쌩한 20대 동기들과 공부하려니 벼락치기는 도저히 안되겠더라고요
매주 꼼꼼히 누적 복습을 한 덕분에 무사히 넘긴 과목별 후기를 공유합니다.
(저는 아날로그 세대라 제가 요약본으로 만든 자료를 전부 출력해서 공부했답니다)
영어 (English)
1) 리스닝
총 52문제!
TED, 다큐, 학술 클립을 5~7분씩 듣고
노트테이킹 후 푸는 방식이에요.
'5분 듣고 4문제',
'다음 5분 듣고 8문제' 식으로
패키지당 타임어택이 훅훅 들어옵니다.
2) 리딩
난이도는 아이엘츠 수준인데
진행 방식이 진짜 황당(?)해요
지문은 종이 페이퍼로 보는데
문제는 대강당 앞 대형 스크린에 띄워줍니다.
1패키지당 4~5분 타임어택이라
한 번 지나가면 다시 못 돌아가는 얄짤없는 시스템!
3) 라이팅
주제에 맞춰 비교/대조/평가하는 아카데믹 라이팅입니다
인용할 문장 8~10개를 던져주면,
브레인스토밍 후 카테고리를 분류해서 제 논조대로 배치해야 해요.
평소 에세이 쓸 때 제가 애용하는 PEEL 구조로 탄탄하게 뼈대를 잡고,
APA 스타일로 패러프레이징까지
완벽하게 녹여내야 하는 꽤 까다로운 시험이었습니다.
생물 (Biology)
기출문제의 배신
결론부터 말하면 생물에서 거하게 뒤통수 맞았습니다.
선생님이 올려주신 기출문제를 나름 두 바퀴나 돌리고,
단백질 합성, DNA 복제, 능동수송/촉진확산 비교 서술형을 진짜 달달 외웠거든요?
근데 서술형은 구경도 못 했습니다 ㅋㅋㅋ
80점 만점에 40점은 직관적인 개념 확인용이었는데,
나머지 40점이 완전 한국 수능 3점짜리 추론 문제 스타일이었어요!
원판 대신 표로 주어진 유전 부호(genetic code) 문제부터,
탄수화물과 지질이 추가된 확산 그래프 추론까지!
1~4단원을 요리조리 믹스해서
단서를 조합해야 하는 문제라
절반은 "이게 뭐지?" 하면서 풀었습니다
만만하게 봤다가 진짜 큰코다쳤네요
(기출문제 대체 왜 주신겁니까 선생님...)

화학 (Chemistry)
화학은 솔직히 나쁘지 않았습니다!
1학기 40%, 2학기 60% 반영인데
이번 시험은 뉴캐슬 자체 프로그램인
'넘버스(Numbas)'로 컴퓨터 시험을 봤어요.
이게 학생마다 문제 순서도 다르고
질량, 몰 농도 숫자도 다 랜덤으로 바뀌어 나옵니다
화학이 제 최대 약점이라 매주 누적 복습하고
챗GPT 붙잡고 물어보며 한글로 요약본을 꼼꼼히 만들었어요
특히 넘버스 모의고사를 무려 20번이나 돌렸습니다!
10번쯤 하니 제가 어디서 자꾸 실수하는지 딱 보이더라고요.
40점 만점에 30점 중후반 조심스레 예상해 봅니다
이 기세라면 기말 유기화학 때
원점수 55점만 넘기면 통과라 한결 마음이 놓이네요!
수학 (Math)
대학교 1학년 이후 18년 만에 다시 만난 수학!
초반(중3~고1 수준)은 K-수학 짬바로 무난하게 넘겼습니다.
문제는 9주 차 지수함수
그리고 10~11주 차 미분
처음 배우는 미분이라 저만의 스텝을 만들어 외웠습니다.
세번째
미리 알아두면 좋은 영국 시험장 룰
시험장 랜덤 배정
건물 위치가 매번 달라 길을 해맬 수 있습니다
최소 20분 전 도착은 필수입니다!
계산기 규정
아무 계산기나 사용 불가합니다
카시오 fx-83 또는 85 시리즈만 허용되니
영국 오셔서 아마존으로 구매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화장실 이용 제한
시험 시작 후 1시간, 종료 전 30분은
퇴실 및 화장실 이용이 불가합니다
아침 커피는 조절하시는 게 좋습니다 ㅎㅎ
물 반입 규정
커피나 탄산음료는 반입금지이며
라벨을 제거한 투명한 병이나
텀블러에 담긴 물만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매주 배운 내용을 요약본으로 정리하고
틈틈히 복습하고
쏟아부었던 4월이 이렇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이제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내일 기차를 타고
에딘버러로 당일치리 힐링 여행을
다녀올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