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생활 버밍엄 맛있고 행복한 어학연수
영국 버밍엄에서의 한 달을 지내봤는데 날씨도 너무 좋고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현재 제가 다니고 있는 EP 어학원은 수업 구성이 알차서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사실 한국에서 초등학교 때부터 영어를 배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문법이 많이 가물가물해진 상태였거든요. 머리로는 아는 것 같은데 막상 누가 물어보면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았는데, 여기서는 그런 문법의 기초를 다시 확실히 잡아줍니다. 특히 문법만 배우고 끝나는 게 아니라 스피킹 수업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서 회화 또한 늘릴 수 있어요. 매주 금요일마다 테스트를 보고 4주에 한 번 씩 big test를 봐서 영어 공부에 경각심을 줘요.
무엇보다 우리 반의 인종 비율이 정말 최고라는 점을 꼭 자랑하고 싶어요. 브라질, 몽골, 터키, 사우디, 알바니아 등 전 세계 각지에서 온 친구들이 한데 모여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영어로 대화하는 것 자체가 매 순간 신기한 경험이에요. 서로 다른 문화권의 차이를 이해해가는 과정이 정말 흥미롭고, 매일 새로운 세상을 마주하는 기분입니다.
어학원 생활이 더욱 즐거운 이유는 매일 운영되는 소셜 프로그램 덕분입니다. 토론 수업부터 시작해서 박물관이나 전시관 견학, 시티센터 탐방, 그리고 버밍엄 대학교 방문까지 프로그램이 정말 다양해요. 여러 가지 게임 활동도 자주 열려서 하루하루가 심심할 틈 없이 지나갑니다. 덕분에 반 친구들과도 금방 친해졌는데, 요즘은 매주 금요일마다 다 같이 모여 보드게임을 즐기고 있어요. 친구들과 보드게임을 하다 보면 마치 어린 시절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아 마음이 즐거워집니다. 특히 특정 단어를 설명해야 하는 게임을 할 때는 단어를 떠올리려 애쓰는 과정에서 영어 실력도 자연스럽게 늘고 있다는 게 느껴져요. 공부라는 생각보다는 친구들과 논다는 느낌이 강해서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반 친구들과 다 함께 중식당에 갔던 일이 기억에 남습니다. 젓가락을 한 번도 써본 적 없는 친구들이 꽤 많아서 제가 직접 사용법을 알려주기도 했어요. 이렇게 서로 다른 나라의 음식을 함께 맛보고 문화를 공유하면서 세상을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젓가락질 하나에도 즐거워하는 친구들을 보며 저 또한 많은 것을 배웁니다.

이곳 버밍엄에 머무는 동안 저의 세계관과 세상을 보는 시야가 정말 넓어졌음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문화권마다 생각하는 방식이 다르고, 영어 발음도 저마다의 특색이 있으며, 먹는 음식조차 다르다는 것이 참 신기합니다. 이런 차이점들을 하나하나 비교해보고 경험하는 과정 자체가 저에게는 큰 자산이 되고 있어요. 남은 시간도 이 소중한 경험들을 마음껏 누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