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생활 맨체스터 다국적 친구들과의 식사: 할랄 한식과 아랍식 양고기 도전기

작성자 susu4747
작성일 2026.04.15

 

드디어 친구들과 맨체스터에 있는 한식당을 방문했습니다!!

 

원래는 얼큰한 김치찌개나 순두부찌개가 생각나서 들른 Bullgogi였지만

이번에는 특별한 메뉴를 선택했어요. 

 

함께 간 이슬람 친구들이 할랄 음식만 먹을 수 있어서

한식의 핵심인 돼지고기 대신 소불고기와 닭고기 BBQ를 즐겼습니다.

 

솔직히 제 입맛에는 100%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친구들이 맛있게 먹어주는 모습을 보니 정말 고맙고 뿌듯한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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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튀르키예 친구들과 부쩍 친해졌는데, 그중에서도 제 '최애'는 제란이에요. 

제란은 한국어를 정말 잘해서 놀라울 정도인데, 알고 보니 세븐틴 팬이더라고요!

 

아쉽게도 제가 세븐틴에 대해서는 잘 몰라서 깊은 아이돌 토크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한국 문화에 진심인 친구를 보니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사우디 친구의 권유로 아랍 음식점에도 도전해 봤어요. 

사실 한국에서는 특유의 향 때문에 양고기를 선호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친구가 추천해 준 양고기는 잡내가 하나도 나지 않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생각보다 입에 잘 맞아서 '내가 양고기를 못 먹는 게 아니었구나'라는 걸 깨달은 소중한 경험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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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여러 식당을 다녀오긴 했지만갔을 때, 한식에 대한 갈증은 풀리지 않더라고요. 

게다가 요즘 제 알고리즘이 이북식 찜닭으로 도배가 되서 집에서 직접 이북식 찜닭과 오이무침을 만들기로 한 거죠! 

 

맨체스터 마트에서 재료를 공수해 정성껏 요리했는데, 아삭한 오이무침과 담백한 찜닭의 조합은 정말 환상이었어요. 

 

밖에서 채워지지 않았던 한식에 대한 갈증이 한 번에 싹 해소되는 기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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