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리뷰 QUB 약대 파운데이션 후기
안녕하세요.
영국 약대 파운데이션을 시작한 지도 어느덧 3개월이 되어가네요.
그동안 학교 생활에도 많이 적응했고, 이제는 스케줄도 어느 정도 자리 잡은 것 같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각 과목을 수강하며 느낀 점들을 간단히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화학
화학 선생님은 굉장히 열정적이고 활기찬 분이십니다.
수업은 2시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보통 중간에 10분 정도 쉬는 시간이 주어집니다.
첫 1시간 동안은 진도를 나가고, 쉬는 시간 이후에는 간단한 복습과 퀴즈를 진행합니다.
이후 선생님께서 문제 풀이와 개념을 다시 설명해주시는 방식으로 수업이 이루어집니다.
또한 현재는 친구들과 함께 그룹 과제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여러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일정 분량 이상의 PPT를 제작하고, 프레젠테이션 영상을 촬영하는 과제입니다.

생명과학
생명과학은 유일하게 두 분의 선생님이 계신 과목입니다.
각기 다른 파트를 맡아 일주일에 한 번씩 수업을 진행하시는데, 두 분의 수업 스타일이 꽤 달라서 오히려 더 흥미롭고 지루하지 않습니다.
남자 선생님 한 분, 여자 선생님 한 분이 계시는데, 개인적으로는 여자 선생님의 수업이 굉장히 유쾌하고 재미있습니다. (약간 정승제 선생님 느낌…ㅎㅎ)
또한 학교에서 실험 수업도 두 차례 진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친구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어려운 부분이 있을 때마다 함께 해결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느꼈습니다.

영어
영어는 제가 가장 자신 없는 과목이라 초반에 어려움을 많이 느꼈습니다.
특히 수업 중 갑자기 개인의 의견을 묻는 질문을 받을 때 순간적으로 대답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해가 되지 않을 때 몇 번이고 다시 질문해도 선생님께서 절대 부담을 주지 않으시고, 항상 친절하게 다시 설명해주십니다.
모든 학생이 함께 이해하며 참여할 수 있도록 수업을 이끌어주시는 스타일이라 점점 긴장도 줄어들고 수업이 훨씬 편해졌습니다.
현재는 친구들과 함께 토론 수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수업 중 노트북이나 아이패드를 활용해 모르는 표현을 바로 검색할 수 있어 학습에 큰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영어 수업이 끝날 때마다 영어 공부에 대한 필요성을 더 크게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수학
한국에서 배운 개념은 이미 익숙하기 때문에, 오히려 새롭게 배우는 내용들이 더 흥미롭게 느껴집니다.
수업은 미리 배부된 자료를 기반으로 강의식으로 진행되며, 중간에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으면 부담 없이 질문할 수 있는 분위기입니다.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크게 어렵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수업 중간에는 10~20분 정도의 쉬는 시간이 주어지며, 수업량이 적은 날에는 쉬는 시간 없이 진행한 뒤 일찍 끝내주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수학 용어나 개념을 영어로 완벽히 이해하는 데에는 가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전체적인 소감
전반적으로 큰 어려움은 없지만, 모든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다 보니 한국어로 한 번 번역해야 하는 순간이 종종 불편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점점 번역 없이도 이해되는 순간들이 늘어나면서, 영어 실력이 향상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하게 됩니다.
혼자 공부할 때는 모든 것을 직접 찾아봐야 하지만, 친구들과 함께 공부할 때는 자연스럽게 영어로 이해하게 되는 환경이 만들어져 전공 공부와 영어 실력 향상 모두에 큰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시간이 맞을 때마다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스터 방학 이후 시험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공부 시간을 조금 더 늘려야 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