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생활 런던 세인트제임스 파크 방문 후기
주말 오후, 세인트제임스 파크를 산책겸 방문했습니다.
저는 평소에 산책을 좋아해서
런던에서 공원을 찾아다니는 걸 좋아하는데요.
세인트제임스 파크는
하이드파크나 그린파크에 비해서 규모는 좀 작지만
제가 방문했던 날엔 날씨가 정말 좋았고
마침 해가 질 타이밍이었어서
정말 예쁜 선셋을 운좋게 감상할 수 있었어요.

사진에서는 잘 안보이지만 단풍이 예쁘게 물들었더라구요.
단풍과 같이 감상하는 선셋은 정말 너무 예뻤어요.




호수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니까
어떻게 찍어도 그림같이 나오더라구요.
그리고 호수에 작은 다리가 하나 있는데
그곳이 포토스팟이니 참고하세요ㅎㅎ
호수 너머로 런던아이가 보이는 멋진 뷰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런던의 파크들을 다니면서 놀랐던 점은
동물이 정말 많습니다.
다람쥐는 기본이고 여러종류의 새들이 정말 많아요ㅎㅎ
처음 봤을 때는 꼭 작은 동물원 같았어요.
위 사진의 친구는 오리인줄 알고 오리라고 했더니
영국인 친구가 오리 아니고 거위라고 알려주더라구요ㅋㅋㅋ
한국에서는 공원에서
거위를 본적이 없어서 너무 신기했어요.

그리고 이 친구는 어글리덕, 다이노소어덕이라고 불린대요.
정식명칭인지는 모르겠어요…
영국인 친구가 알려줬답니다ㅎㅎ
처음 보는 종이라 신기해서 가까이서 보니
진짜 다리나 얼굴 생김새가 공룡같더라구요ㅎㅎ

그리고 호수 중간에 큰 바위가 있었는데
많은 새들이 모여있어서
유심히 봤더니 펠리컨들이 있더라구요.
제가 또 무지해서 백조 있네, 했더니 영국인 친구가
백조 아니라고 펠리컨이라고 정정해줬어요ㅋㅋㅋ

그리고 정말 신기했던 검은거위
붉은 부리에, 레이스같은 털까지 정말 우아한 분위기였어요.
블랙스완이라고 했더니
또 검은 거위라고 혼났답니다ㅋㅋㅋㅋㅋ
세인트제임스파크는
호수를 끼고 돌면 30분이면 다 돌수 있는 루트여서
날씨 좋은 날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공원이었어요.
유명한 하이드파크랑 그린파크를
이미 가보셨다면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