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후기 [BLC] 너무 만족하는 홈스테이 후기 #브라이튼랭귀지컬리지
안녕하세요
저는 브라이튼 BLC 홈스테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저는 요리를 못해서
처음부터 기숙사나 자취는 제외하고
홈스테이로 신청했는데요
홈맘, 홈대디, 성인 딸 1명 이렇게 총 3인 가족 집이고
또 다른 2인실 방에 머물렀던 스페인, 태국 학생들과
매일 같이 저녁 식사하며 이야기도 나누고
곧 과테말라 친구들이 장기로 올 예정이라
귀국 전까지 쭉 같이 살 예정이예요
저는 집에 다른 홈스테이 학생이 있는게
얘기 할 사람도 더 많으니까 좋아하는 편이예요
또 홈대디가 다니는 어학원 회계쪽 직원이셔서
학교나 전반적인 생활 적응도 도움 많이 받았고
홈맘도 전직 영어 선생님 일하셨던 적도 있어서
두 분 모두 외국 학생들을 자주 만나다 보니까
외국인 영어에 대해 이해가 높으시고
제 영어 문장도 바로 교정해주시더라고요

솔직히 아주 넓은 방은 아니지만 싱글 침대에 작지만
아늑하고 창문도 맘에 들고
혼자 살기에 괜찮아서 맘에 들어요
사진에 보이는거 보다
따로 선반, 서랍도 많고 구조가 좀 신기했는데
제 방은 짧은 복도? 같은 공간이 있어서
넉넉한 큰 옷장, 행거 등 수납 공간 만족해요



저희 홈패밀리는 인도분이시고
두바이에서 20년 넘게 사셨는데
예전에 식당 운영하셨을 정도로 요리가 너무너무 맛있어요..
저는 하루에 한번은
꼭 쌀밥을 먹어야 하는 밥심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라
이건 정말 행운이다 생각하고 감사히 먹고 있습니다
준비해주시는 양도 넘쳐나서
그냥 배부를때까지 원하는만큼 다 먹으라고 해주세요
한국인이라 맵게도 해주시고
고기부터 생선 커리까지 온갖 커리랑 탄두리치킨은
정말 너무 맛있고
전통식 빵이나 디저트도 만들어 주시고
아시안쪽이라 입맛에 잘 맞게 정말 잘 먹고 있습니다…

가끔 영국식도 해주세요
금요일엔 피쉬앤칩스도 자주 먹고 파스타, 라자냐 등
다양한 음식도 해주셔요ㅎㅎ
어떤 친구 집 놀러갔을 때 한 접시에
감튀류랑 파이같은 영국식 음식 담아두고
본인 원할 때 전자레인지에 돌려먹는다 했는데
제 눈에는 좀 빈약하고 양도 적어보여서 좀 충격이였는데
친구는 만족한다해서 문화 차이를 느꼈습니다..
영국인 홈스테이하는 친구들 말 들어보면
보통 영국식 식당이나
마트 밀 포장/냉동냉장조리식품 이 정도인데
전… 솔직히 영국식 식단 매일매일 먹을 자신도 없고
다른 집 갔으면 매일 저녁마다
한국 컵라면/컵밥 따로 또 먹었을거 같아요..
아침은 식빵, 시리얼, 우유, 각종 잼류
항상 구비되어 있고 알아서 먹으면 돼요
그 외 화장실은 공용인데
홈패밀리가 굉장히 배려해주시기도 하고
깨끗하게 유지도 해주셔서
딱히 크게 불편함 느낀 적은 없어요ㅎㅎ
제 친구들 집도
1인 가구부터 어린 아이들, 노부부 집까지 정말 다 다양하고
홈스테이 집은 정말 운이고 랜덤인거 같아요
다른 친구들 홈스테이집도 초대받아서 몇 번 가봤는데
호스트 패밀리들은 정말 모두 친절했고
친구들도 만족하면서 살고 있어서
크게 걱정 많이 안 하셔도 될거같아요
홈스테이 쉐어하우스 문화가 흔해서
모두 이해도가 높은 느낌이예요
기본 예절 지키고 배려하며 살면 대부분 만족하실거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