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노팅엄 대학교 파운데이션 과정에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어느덧 노팅엄에서 생활한 지 두 달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경험하고 느낀 점들을 아래에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최근 저는 학업과 생활 모두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먼저, 구스페어(Goose Fair)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여러 가지 놀이기구를 타며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영국의 축제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학업적으로는 파운데이션 과정에서 화학과 생명과학 과목에 보다 집중적으로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두 과목 모두 내용이 깊고 세부적인 이해가 필요하지만, 앞으로 전공 진학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반면, 수학과 Extended Project는 비교적 수월하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Extended Project는 스스로 주제를 정해 탐구할 수 있어서 흥미롭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는 학교에서 진행한 **모의 인터뷰(Mock Interview)**에 참여했습니다. 출국 전 유학원 OT에서 진행했던 모의 인터뷰와 형식이 거의 같아서, 그때 받았던 수업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인터뷰는 약대 재학생이 직접 진행해 주었고, 선생님들께서도 피드백을 세심하고 정성스럽게 주셔서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영어 과목의 경우, 주변 친구들이 수업과 시험 준비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능하다면 IELTS 시험을 응시하여 영어 과목을 면제받는 방법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이 방법이 시간과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문화 활동으로는 Royal Philharmonic Orchestra의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직접 들으며 감동적인 시간을 보냈고, 클래식 음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더욱 깊어졌습니다. 또한 공연 중간 휴식 시간에 간식을 먹거나, 관객들이 공연을 즐기는 분위기를 보며 책으로는 알 수 없던 영국의 문화를 배울 수 있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생활 면에서는 기숙사를 할로윈 분위기에 맞게 꾸미며 친구들과 즐겁게 시간을 보냈고, 꾸준히 헬스장에 다니며 건강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Old Market Square에 있는 헬스장을 이용 중인데, 학생 할인을 받아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근처 농구장에도 종종 가서 운동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습니다.

식사 면에서는 다양한 현지 음식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요일에만 문을 여는 가게를 찾아가 식사한 경험이 인상 깊었습니다. 가격이 다소 비싸긴 했지만, 영국 식당만의 독특한 분위기와 식사 예절을 배울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습니다. 덕분에 영국의 식문화와 상점 운영 방식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학업과 생활의 균형을 잘 유지하며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경험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