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생활 Columbia Road Flower Market 다녀왔어요!
작성자
gaeunblue
작성일
2025.09.15
지난주 일요일에는 Columbia Road Flower Market에 다녀왔습니다.
이 플라워 마켓은 이스트 런던의 작은 거리에서 매주 일요일마다 열리는데요.
거리 양쪽으로 늘어선 가판대마다 색색의 꽃다발, 허브, 작은 화분들이 가득 진열되어 있어서, 지나가기만 해도 꽃향기가 퍼져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건 활기찬 분위기였는데요!
세 다발에 20파운드! 하고 외치는 상인들, 꽃을 고르는 사람들,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까지 더해져 거리가 북적북적 활기를 띠고 있었습니다.
평소에는 런던이 차분하고 여유로운 도시라는 느낌이었는데, 이곳에서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꽃을 구경하던 중에는 재미있는 경험도 있었는데
한 외국인이 장미와 수국 중 무엇을 살지 고민된다며 저에게 함께 골라 달라고 하더라고요!
말하는 속도가 빨라서 완벽히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떠듬떠듬 대화를 이어가며 현지인처럼 시장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기분이었습니다.

꽃을 꼭 사지 않더라도 거리를 걸으며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금세 흘러갔는데,
주변에는 작은 카페와 상점들도 많아서 꽃 구경 후 잠시 앉아 커피를 마시며 여유를 즐기기에도 좋았습니다.

런던에서 공부하다 보면 일상이 조금 지루하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
그럴 때 Columbia Road Flower Market 같은 특별한 장소를 찾아가면 좋은 리프레시가 되는 거 같습니다!
현지 문화를 느끼며 하루를 보내고 싶으시다면 플라워 마켓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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