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리뷰 러프버러 대학교 파운데이션 후기 [2025년 2월 시작]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월 러프버러에서 스포츠공학 목표로 파운데이션을 진행해서 올 8월에 마친 학생입니다!
저는 엔지니어링 그룹 수업을 들었고 성공적으로 과정을 마쳤습니다!
오늘은 러프버러 파운데이션에 대한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러프버러 대학교 정문쪽 사진)
생활 및 기숙사
우선 저는 Royce 라는 기숙사에서 생활을 했고 여름 시즌에는 Falkner Eggington 이라는 기숙사로 옮겨 약 한달간 총 7개월정도 생활했습니다.
두 기숙사 모두 주방, 화장실을 공유하고 Royce에는 신청하기에 따라 개인화장실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공용화장실을 이용했고 사용인원은 각 홀마다 다르지만 제가 알기로 약 6명에서 최대 13명까지 공유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공유하는게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지만 다른 학생들 말을 들어보니 개인화장실이 있는게 편하다고 많이들 하더라구요.
(사실 다른 학생들이 조금 더럽게 쓰기는 합니다.. ㅎㅎ)
Royce에서는 아침 점심 저녁 3끼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나왔고 Falkner Eggington은 식사제공이 없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 만약 혼자사는게 처음이다 라고 하면 저는 무조건 식사제공을 추천합니다.
식사가 맛있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먹을만 해요.
요리가 처음이라면 시간도 많이 쓰이고 루틴 지키기도 어려울 수 있겠더라구요.
기숙사 방은 운이 조금 따르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그렇게 큰 사이즈는 아니라서 기대는 안하는게 좋습니다.
그래도 저는 기숙사에서 새로운 사람들도 만나고 학교에 적응하기도 매우 편해서 장점이 아주 많다고 생각해요.

(Royce 방 사진)
생활 물가는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물론 밖에서 음식을 많이 사먹지 않는다는 가정이 들어가긴 합니다.
외식비는 런던보다는 싸더라도 아무래도 한국보다는 많이 비싼편이고 오히려 마트 식재료 가격들은 나쁘지 않습니다.
다른 생필품도 가격이 제가 느끼기엔 그렇게 사악하진 않더라구요.
제가 추천드리는 거는 Tesco 멤버십, Co-op 멤버십, Nectar (Sainsbury) 멤버십, 이 세가지는 꼭 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할인율이 정말 장난 아니라서 할인하는 물품들 위주로 사게 되면 정말 저렴하게 생필품 구입이 가능합니다.
러프버러에서 제가 추천하는 음식점은 soli kitchen(아시안), golden noodle(중식), jam garden (화덕피자, 바) 그리고 몇몇 체인들입니다.
위의 음식점들이 나름 가격도 괜찮고 맛도 있어요.
그리고 체인은 왠만하면 퀄리티가 좋으니 믿을만 하죠.
영국 생활적응은 솔직히 생각보다 쉬웠습니다.
러프버러 온캠퍼스에서 도움도 많이 주고 사실 아무것도 할게 없는 마을이지만 나름 필요한 것들은 다 있어서 생활하기에 좋습니다.
온캠퍼스는 사실 인터내셔널 학생들 위주라서 영국친구들을 만나기가 조금 어렵습니다.
영국 사람들과 친해지고 그들의 문화도 좀 배우고 하기에 정말 좋은게 IMS (Intermural Sports) 라고 기숙사 스포츠 대항전이 있는데
저는 축구선수였다보니 이 기숙사팀에 들어가고 영국사람들과 친해져서 Bar hopping, Pub golf 같은 영국 문화들도 경험해보고
영국사람들과도 많이 친해져서 정말 좋은 것 같더라구여.
정말 제가 이 IMS는 강추합니다.
스포츠를 하신다면 꼭 하시는게 좋아요.

(기숙사 팀 친구들과 찍은 사진)

(기숙사 축구팀 경기 시작 전 사진)
생활과 기숙사 얘기는 이쯤에서 마치고 이제 공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게요
수업 및 일정
저는 총 4가지 수업 OCTOE(영어), Pure Maths, Physics, Skills for Science Engineering 을 들었습니다.
OCTOE (87.5%)
저는 아이엘츠 6.5를 못넘겨서 OCTOE 수업을 듣게 되었는데 이게 주 4회, 총 6시간 수업이라 생각보다 시간을 정말 많이 잡습니다.
물론 배우는게 꽤 있긴 하지만 저는 가능하시다면 아이엘츠 준비 열심히 하셔서 넘겨오는 것을 추천드려요.
이게 생각보다 시험을 꼭 통과해야된다는 압박감도 있고 시간도 많이 쓰이고 불편한점이 한두개가 아니에요..
저는 Listening 95, Reading 100, Writing 73, Speaking 82로 통과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아이엘츠보다는 난이도가 훨씬 쉽긴 해서 걱정안하셔도 되긴 합니다.
Pure Maths (100%, A*)
수학은 한국에서 만약 미적분을 배우고 왔다 하시면 정말 하나도 어려울게 없습니다.
저는 축구선수였고 공부를 많이 하지도 못해서 수능에서 2,3점 그리고 4점 쉬운거 몇개 정도밖에 풀 수 없었지만 정말 쉽게 느껴졌고
만약 수학에 대한 능력이 조금 부족하시더라도 노력만 하신다면 정말 충분히 통과할만 합니다.
배우는 과목들은 대수학(ex: 이차방정식, 연립방정식, 인수분해 등등), 함수 (삼각함수, 로그함수, 지수함수 등등), 미적분 (다항함수만) 등을 배웁니다.
단, 단어는 모르는게 있으시면 푸는게 어려우실 수 있고 또 계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으시면 조금 힘드실 수 있어요.
만약 수학을 배우신다면 꼭 용어 공부, 계산기와 친해지기, 이 두개는 준비하고 오시는게 좋습니다.
Additional Maths (100%, A*)
이 과목은 사실 성적에 반영되지 않는 추가 과목인데 만약 공부할 여유가 되신다면 저는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과목에서는 미적분에 대한 심화가 조금 들어가는데 예를 들면 삼각함수의 미적분, 음함수의 미적분, 복잡한 함수들의 미적분을 배웁니다.
사실 개념이 어려워서 그렇지 문제는 굉장히 직관적이라 공부를 하시고 개념을 이해하시면 크게 어려울게 없습니다.
Physics(95%, A*)
이 과목은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배운게 많은 과목입니다.
우선 저는 물리를 잘 못해서 첫 모의고사때 60점 대에서 시작을 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이 굉장히 열정적이셨고 저도 노력을 한 덕분에 점수를 꽤나 많이 올렸네요 ㅎㅎ.
배우는 과목들은 크게 Forces, Energy, Kinematics, Electronics, Thermal Physics로 나눌 수 있겠네요.
앞의 세개는 꽤나 직관적이고 쉽지만 Electronics, Thermal Physics는 어렵진 않지만 양이 두배정도 더 많아서 공부가 꽤나 필요합니다.
저는 문제를 많이 풀기보다 개념을 완벽히 이해하는데 많은 시간을 썼고 그러다보니 외운게 아닌데도 모든 정의들을 알고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모르는게 있으면 정말 적극적으로 선생님께 여쭤보고 완전히 이해할 수 있을때까지 노력하는게 정말 중요해 보였습니다. (완전 강추)
Lab Assessment는 저도 처음엔 걱정이 많았지만 Breif에 나와있는데로 잘 따라가기만 하면 통과점수를 넘기는건 크게 무리가 없어보입니다.
하지만 정말 모든 문장을 꼼꼼히 봐서 놓치는게 없어야 하고 그래서 시간이 많이 걸려요.
제출 직전에 몰아서 하지 마시고 꼭 미리미리 준비하셔서 하는 걸 추천드릴게요.
Skills for Science Engineering (92%, A*)
이 과목은 약간 부과적인 과목이긴 한데 그래도 열심히 듣다보면 나중에 Lab Report 작성할때나 공부하는데 도움이 꽤나 되기는 합니다.
크게 준비하셔야될 것은 없고 성실히만 들으시면 될 것 같아요.
Assessment는 총 세개로 Lab Report -Planning(40%), Analysis(40%), Presentation(20%) 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Lab Report는 제가 말한대로 시간을 투자한 만큼 점수가 나오기 때문에 꼭꼭 미리미리 꼼꼼히 준비하시기를 바랄게요.
Presentation은 유일한 팀플이 들어가는 평가인데 팀원이랑 주제 잘 정해서 각자 약 5분씩 5슬라이드 발표하면 됩니다.
주제 정할때 꼭 물리시간에 배운 것과 관계되는 것으로 하는게 좋습니다.
종합 (96%, A*A*A*)
제가 느끼기에 엔지니어링은 크게 어려운 전공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노력이 필요한건 사실이고 저처럼 흥미만 있다면 정말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 점은 다른 그룹보다 훨씬 수업 분위기가 좋았어요.
솔직히 말해서 온캠퍼스 자체는 수업분위기가 그렇게 좋진 않았지만 제가 속했있던 그룹은 수업분위기가 좋아서 공부가 잘됐습니다 ㅎㅎ
제가 마지막으로 꼭 강조드리고 싶은거는 영어 열심히 하고 오셔야 수업을 따라갈 수 있어요.
영어공부 열심히 하시면 정말 도움 많이 됩니다.
기타
온캠퍼스 졸업생중 매년 각 그룹 전체 1등에게 Tution Fee의 약 25%가량의 장학금을 줍니다.
만약 열심히 하셔서 1등하신다면 정말 좋겠죠? ㅎㅎ
그리고 제 얘기를 조금 해볼까 합니다.
저는 한국에서 약 10년간 축구선수 생활을 하고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이곳 러프버러로 왔습니다.
제가 축구하면서 배운 그 노력하는 방법과 자기관리 이 두가지가 제가 성공적으로 파운데이션을 마치는데 가장 큰 공헌을 한 것 같네요.
저는 축구선수였기 때문에 내신도 5점대로 낮았고 공부를 할 물리적인 시간이 없어서 남들은 많이들 준비해서 올때
저는 많이 부족한 상태로 시작을 했어요.
하지만 제가 이번에 2월 학생중에서는 1등, 9월 합쳐서는 1등 아니면 2등 (확실하진 않아요) 그리고 올해의 학생을 비롯한 상 6개를 받으며
정말 성공적으로 마친 점을 보면 정말 러프버러에서 얼마나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크게 달라지는 것 같아요.
저는 운동선수였고 아직 그꿈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매일 개인운동을 진행했고 공부는 약 2시간 정도 꾸준히 매일한 것 같아요.
물리적인 시간을 그렇게 많이 투자하지 않았지만 저는 그 시간에 제 최선을 다했고 특히 수업시간에 정말 성실하게 들었어요.
제가 꼭 당부드리는 점은 여기 오실때 어떤 모습인지는 중요하지 않지만 가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앞으로가 달라질거라 믿어요.
무엇을 하시던 꼭 꾸준히, 정말 최선을 다해서 하신다면 좋은 모습으로 파운데이션 끝낼 수 있을 겁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시상식때 상받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