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생활 그리니치 천문대 방문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그리니치 천문대를 다녀온 후기를 알려드리려고 해요!!
그리니치 천문대는 어릴 때 과학책에서 본 ‘본초좌오선’이 있는 곳인데요!
어제의 나를 만날 수 있고,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유일한 곳이죠 ㅎㅎ
1) 가는 방법
그리니치 천문대로 가는 방법 중 지하철을 타고 가는 방법이 있는데요,
DLR도 있고 National Railway도 있어서 가까운 역이 있는 지하철로 고르시면 될 거 같아요!
저는 갈 땐 National Railway를 선택해서 Greenwich역이 아닌 Maze Hill역에서 내려서 걸어갔어요!
그리고 돌아갈 땐 Greenwich역으로 돌아갔어요!
둘 다 가본 결과 Greenwich역은 마켓과 상점가를 지나 언덕을 오르는 길이 이어져서,
마을 구경을 곁들일 수 있었구요.
도보 약 20분 정도 걸렸어요!
반면 Maze Hill에서 내리면 천문대 뒷편에 가까워
언덕을 짧게만 오르면 됐고 대략 15분 정도 걸렸어요!
하지만 경사가 조금 더 있어서 쪼금 더 힘들었습니다 ㅎㅎ !!
2) Greenwich Observatory 구경하기!
언덕 위에 도착하면 마을이 쫙 다 내려다보이는데요~
정말 예뻤어요 ㅎㅎ!!!
가격은 대략 18파운드였어요!
저는 학생증이 있어서 학생 할인을 받아서 들어갔습니당 ㅎㅎ
순서가 적혀있는 방향대로 쭉 훑어봤어요!
안에는 다양한 시간에 관한 연구, 해시계, 지구의 자전, 공전 등을 연구한 것들이 전시되어있어요.
뿐만 아니라 과학자들의 일생도 알 수 있었습니다!
오래 전에 발명된 시계, 망원경부터 현대의 시계
그리고 쓰임 등을 전시해놔서 과학 교과서에 들어온 기분이었어요!
저는 원래 과학을 워낙 좋아해서,
이런 것들을 보니 배웠던 것들이 새록새록 기억이 나서 더 흥미로웠고,
교과서에서 본 것들을 실제로 보니 왠지 모를 반가운(?) 마음이 들었어요 ㅋㅋㅋ
실내 전시관에는 오래된 천문 관측 장비, 정밀 시계, 항해 기구들이 전시되어 있고,
‘시간’과 ‘위도·경도’를 어떻게 측정해왔는지 역사가 잘 담겨 있어요.
특히 크로노미터 전시는 정말 흥미로웠어요!
항해 시대에 바다 한가운데서 시간을 정확히 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그걸 해결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연구가 있었는지를 느낄 수 있었어요.
또한 The Octagon Room에 들어가면 다양한 망원경이 있는데요,
여기서 실제로 들여다보면 진짜 토성이 보여서 신기했어요!
어떻게 발명했는지 신기했어요 ㅎㅎㅎ
밖으로 나가면 돌고래가 하트를 그리고 있는 해시계를 볼 수 있는데요!
너무너무 귀엽고 신기했어요!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기대했기에 먼저 눈에 띄는 건 본초 자오선 Meridian Line였어요.
동반구와 서반구를 나누는 상징적인 선이라,
관광객들이 줄을 서서 한 발씩 걸치고 기념사진을 많이 찍어요!
“여기서 찍으면 인생샷”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에요.
저는 줄이 좀 길었지만, 기다리면서 주변 전시물을 구경하니 금방 제 차례가 오더라구용 ㅎㅎ
그리고 선을 잘 보시면 각 나라가 적혀있어서 ‘Korea’를 한번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전 실제로 본초좌오선을 보니 이상한 감정도 들더라구요.
이 선으로 세상의 모든 날짜가 정해지고, 세상이 정립된다는 게 뭔가 신기했거든요 ㅎㅎ
마지막으로 내려오며 그리니치 공원을 둘러봤어요!
정말 광활하고 마음이 뻥 뚫리더라구욧!
투어가 끝나면 그냥 가시지 마시고 잠깐의 여유로운 피크닉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용!
이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