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리뷰 [세인트 자일스 런던] C1 Level 수업 후기입니다!!
St.giles c1 level 수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한국이랑 어떻게 다른지 이야기 해보려합니다.
일단 가장 먼저 수업 나가는 진도가 다릅니다.
한국은 문법 빠바박 진도 빼고 문제 풀리고 하는 방식이라면
여긴 하나 알려주고 해당 문제 풀고 다음으로 넘어가고 이런 방식입니다.
방식의 차이 뿐만 아니라 나가는 진도 자체도 느립니다.
한국의 토익 학원이나 영어 학원과는 비교가 안되는 속도로 진행됩니다.
한국에서는 책 진도로 따지면 하루에 10페이지씩은 못해도 나간다고 치면
여기는 하루에 5페이지 정도가 답니다.

이렇게만 보면 안 좋아 보일 수 도 있는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냥 방법이 다른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듣던 수업대로 들으면 진도도 빨리 빼고
빠르게 많이 배울 수 있는데 한 번 놓치면 따라갈 수가 없었는데
여기는 이해가 안되면 계속 반복해서 이해 할 때까지 가르쳐주고
배우는 동안에도 계속 영어를 쓰면서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신기했던 게 한국에서 안 가르쳐 주는 문법, 단어, 숙어 표현 등을 가르쳐 줍니다.
단점으로는 짧은 기간으로 어학연수를 오면 진도를 정말 얼마 못 빼고 갈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오실거면 최소 2달은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스피킹도 생각보다 재밌게 진행되는데 위에 게임을 예로 들면 일단 스토리를 하나 주는데
저거는 숙어 표현이 어디서 왔는지 유래를 알려주고,
팀을 나눠서 인당 하나의 스토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남이 속을 만한.
그렇게 스토리를 만들고 나면 각자의 스토리와 위의 스토리를 말하고
누가 가짜 같은지 찾아내며 이유를 말하는 게임이었습니다.
해당 방식으로 진행되는 게임들이 많은데
한국에서는 사실 이런 류의 수업을 본 적이 없어서 새롭고 좋았습니다.
게다가 게임을 하면서 듣기와 말하기 쓰기 모두 다 해야해서
생각보다 생각도 많이 해야하고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영어가 느는 거 같아 좋았습니다.

이렇게 게임이 끝나고 나면 틀렸던 부분들을 예시를 들어서 설명해주는데
이 부분에서 배워 가는 게 정말 많았습니다.
이론적으로 배울 땐 그냥 받아들이만 하는데
막상 라이팅 해보면 배운 거 진짜 생각 하나도 안 나고 다 틀리는데
하나하나 수정해줄 때 교정 받으면서 어떻게 구조를 어떻게 해야하고
문법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배우는게 정말 다르게 와닿습니다.

이거는 수업 끝나고 시간 10분 내외로 남았을 때 진행하는 게임인데
생각보다 되게 배울게 많습니다.
가볍게 하는 게임인데도 생각보다 유용한 내용들과 단어들
그리고 문법구조들을 넣어줘서 재밌게 하면서 배울수 있습니다.
한국과는 교육 방식이 많이 달라 보이지만
장기간 다닐 생각으로 온다면 여기가 오히려 괜찮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