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리뷰 [세인트 자일스 런던] 학교에서 BBC다녀왔어요~!!
어느날 수업 중에 다른 선생님이 들어 오시더니 저를 부르시더니
bbc 촬영이 있는데 가서 영어도 배우면서
bbc 구경 한번 갔다 오지 않겠냐 하셔서 다녀왔습니다.

학교에서 도보로 20분 거리에 있는 곳이라 금방 도착했었습니다.
학교가 소호 바로 옆에 있는 건 정말 시간이 몇 달이 지나도
여전히 최고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올라가면서 은근슬쩍 bbc구경도 했는데
한국에서도 몇 번 못 가본 방송국을 영국에서 다 가보고 신기했습니다.
관계자 분들이 길 안내해주시고 가면서 어떻게 진행되는지
주의사항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려 주셔서 들으면서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사실 주제가 뭔지도 모르고 왔었는데 영어를 사용하지 않는 국가에서 온 친구들을 불러서
어떤 점이 힘든지를 듣고 자신감 있게 말하는 영어로 소통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워크샵이었습니다.
촬영이라 해봤자 뭐 없겠지 했는데 카메라 5대가 돌아가고
들고도 다니시고 인터뷰도 하시고 하셔서 당황스러웠습니다.
다른 학교에서도 한팀이 와서 두 팀으로 진행했는데
처음엔 낯설고 어색하다가 자기소개하고 얘기 좀 나누고 하다 보니 분위기가 좀 풀렸습니다.
그리고 bbc에 무슨 영어를 가르치는 채널이 따로 있다는데
거기서 실제로 방송을 진행하시는 분들이 오셔서 서로 분위기도 풀어 주시고
주제도 많이 던져주시고 게임 진행도 해주셔서 색다르게 재밌게 다녀왔습니다.

이렇게 질문과 주제들을 던져 주는데 이거에 대해 서로 답하면서 소통하면 되고
진행하시는 분이 답변을 뒤에서 몰래 들으시고,
괜찮다(?) 혹은 맘에든다(?) 잘 모르겠습니다만 여튼 몇 명 골라 인터뷰도 진행했습니다.
인터뷰 내용도 주로 어떻게 공부하는 지랑 어떤 부분이 힘든지 이런 내용들이었습니다.

저녁도 주셨는데 bbc라길래 좀 괜찮은 거 주려나 했는데 역시 영국입니다.
샌드위치에 커피,, 근데 공짜니까 열심히 먹어 줬습니다.
어학연수 와서 이런 색다른 경험 나름 기대하고 갔는데
재밌는 구경, 경험 하고 온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