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리뷰 [25년9월] 브라이튼대학교 약대 입학을 앞두고 #부설파운데이션
안녕하세요
저는 브라이튼 대학교 약대에
진학을 앞두고 있는 학생입니다!
출국 전 유학준비
파운데이션 시작시 IELTS 성적
overall 6.0
IELTS 준비 : (학원 / 독학 등 어떻게 준비했는지와 학업기간)
저는 독학에는 자신이 없어서 학원을 4개월간 등록해 수강했습니다.
문법 등 기초적인 부분이 부족하다고 느껴 학원을 선택했는데,
개인적으로 이런 자격증 시험은 오랜 기간을 들여 공부하는 것보다
1~2개월 열심히 준비하는 게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처음 1~2달은 의욕에 가득 차서 꽤 열심히 준비했지만
3~4개월 차부터는 지치면서 학원을 자주 빠지게 되었습니다.
리딩, 리스닝은 평소에 조금 익숙했던 편이라 기존 실력대로 봤습니다.
라이팅은 학원에서 부분 첨삭을 받으며 계속 연습했습니다.
스피킹은 학원에서 제공한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미리 답변을 작성해
외우기보다는 영어가 입에 익도록 계속 연습했습니다.
원어민 선생님과 수업을 들으며 외국인과 대화하는 두려움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영어 공부에 도움이 되는 TOOL 이 있다면?
팝송 듣는 것을 좋아해서 팝송 해석 영상이나
영국 억양으로 말하는 배우들의 인터뷰 영상을
유튜브로 보며 영국식 억양에 익숙해지려 노력했습니다.
영어 실력 향상에 엄청 큰 도움이 된 건 아니지만,
영국식 표현을 익히는 데에는 도움이 되었습니다.
선행 수업 : 유학을 위해 선행공부를 했다면 어떻게 하셨나요?
저는 문과 출신이라 더 공부가 필요했지만, 시간이 부족해 생물은 생명1 중간까지만,
화학은 SAUK에서 진행해 주시는 수업만 듣고 출국했습니다.
SAUK에서 진행해 주시는 수업을 중점적으로 공부하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파운데이션 과정은 한국 교육과정과는 다르게 진행되며,
출국 전 Module and Assessment Plan을 받게 되는데,
생물과 화학은 거기 나와 있는 Topic만 유튜브나 인터넷 강의로 미리 보는 것도 좋습니다.
파운데이션 소개
파운데이션 센터
University of Brighton International College
센터 소개 : (위치, 학생수, 국적, 우리반 학생 수, 시설 등등)
Moulsecoomb 캠퍼스의 Watts Building에서 주로 수업을 듣습니다.
9월 시작한 2텀 기준으로 작년 12월까지는 의대 진학 준비 학생들과
통계를 제외한 동일한 수업을 들었고 당시 한 반에 약 40명 정도 있었습니다.
그중 한국인은 10명 내외였습니다.
이후 1월부터는 실험 수업 때문인지 반이 나뉘었고
저는 Physiotherapy 학생들과 함께 생물, 화학, 통계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때 반 인원은 약 20명이었습니다.
Watts Building은 다른 건물에 비해 다소 오래된 느낌이 있지만,
수업 듣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코스 소개
코스명
약대 파운데이션
과목별 교재명
EAP, Extended Project, Chemistry, Biology, Statistics
파운데이션 과목명 + 소개
EAP
IELTS overall 7.0 넘긴 학생들도 12월까지는 의무적으로 수강해야 했습니다.
점수에 따라 반이 나뉘고 12월에 첫 시험을 보게 됩니다.
이 시험에서 overall 7.0(each 6.5)을 넘으면 2학기에는 EAP 수업이 면제됩니다.
시험은 이후에도 계속 기회가 주어지지만, 가능한 한 첫 시험에 통과하는 것이 좋습니다.
2학기에는 과제와 시험 일정이 겹쳐 영어 공부에 시간을 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수업 중 진행되는 Mock Test 문제들이 실제 시험과 매우 유사해서,
수업을 성실히 듣고 복습만 잘하면 무리 없이 통과할 수 있습니다.
Extended Project
2,000단어 에세이와 PPT 발표로 구성된 과목입니다.
초반에 출처를 잘 정해두면 후속 작업이 쉬워지므로
자료 조사를 꼼꼼히 하길 추천합니다.
주제를 먼저 정한 뒤, 내 주장과 비슷한 논문들 몇 개 추린 후
그에 대한 근거 및 반대 입장을 함께 다루면 훨씬 수월합니다.
화학
고등학교에서 화학을 배웠다면 쉽지만, 저는 문과 출신이라 가장 어려웠습니다.
중간고사는 객관식과 단답형으로 출제되며,
단답형 문제는 선생님이 주신 숙제나 PPT에 있는 문제들을 스스로 풀 수 있으면 어렵지 않습니다.
Term 2에는 유기화학이 포함되어 실험 보고서와 기말고사가 겹쳐 힘들었지만,
수업을 성실히 따라가면 충분히 대비할 수 있습니다.
Lab report도 가이드라인에 따라 작성하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기말고사는 서술형 중심이므로 풀이 과정을 꼼꼼히 쓰는 게 중요합니다.
가장 어려웠던 과목과 비교적 쉬었던 과목 + 이유
저는 화학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SAUK에서 미리 수업을 들었음에도 자신감이 부족했고,
영어 듣기도 어려워 교수님 설명을 거의 알아듣지 못해 친구들에게 자주 물어봐야 했습니다.
숙제 외에도 인터넷 문제집을 찾아 꾸준히 풀었고,
중간고사는 반복되는 유형이 많아 대비할 수 있었지만,
기말고사는 다른 과제들과 겹쳐 정신이 없었습니다.
유기화학은 계속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질문하면서
선생님이 주신 숙제와 모의고사 위주로 반복 학습했습니다.
쉬웠던 과목은 통계입니다.
처음에는 영어 문제라 어렵게 느껴졌지만, 풀다 보면 대부분 기초적인 문제입니다.
모의고사를 몇 번 반복하면 충분히 대비할 수 있고,
다른 과목에 비해 공부량이 적어서 부담이 덜했습니다.
학업 관련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한 개인만의 팁이 있다면?
저는 집에서는 공부가 잘 안돼서 수업 후
최대한 학교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했습니다.
숙제는 미루지 않고 당일 또는 다음 날에 끝냈습니다.
모르는 부분은 부끄러워하지 않고 선생님이나 친구에게 질문했습니다.
과제, 모의고사, 수업 내용 복습만 충실히 해도 무난히 통과할 수 있습니다.
파운데이션 숙소
숙소명
카플란
숙소 타입
싱글룸, 개인욕실, 개인주방사용
숙소 비용
주당 £261
숙소 리뷰
생각보다 깔끔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학교까지는 버스를 주로 이용했는데,
카플란에서 버스 정류장까지의 거리가 꽤 멀게 느껴져 다소 불편했습니다.
그래도 기숙사가 바다와 가까워 친구들과 산책하기 좋았습니다.
플랫메이트와 친해지지 않더라도 수업에서 만난 외국인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면 쉽게 친해질 수 있습니다.
유학생활
유학 적응을 위한 본인만의 노하우 공유해주세요
초반에는 영어로 이과 과목을 배우다 보니 수업을 따라가지 못해 불안감이 컸습니다.
하지만 결국 열심히 공부하는 수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서
10월 중순부터는 도서관에 남아 공부하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모르는 내용은 선생님이나 친구에게 질문하며 점차 이해해 나갔고,
후반부에는 대부분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스스로를 부족하다고 단정 짓기보다는 조금씩 꾸준히 노력하면 반드시 나아집니다.
생활면에서는, 유학 초반에는 걱정이 많았지만 시간이 지나 적응하니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혼자 있는 것도 좋아하는 편이라 큰 스트레스는 없었지만
외로움을 느낄 때는 친구들과 어울리거나 취미를 즐기며 기분 전환을 했습니다.
한달 생활비
달마다 달랐습니다.
식사를 간단히 해결할 땐 400~500파운드 정도 썼고
외식 생활을 자주한 달에는 700~800파운드 정도 지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학부 입학을 앞두고 각오와 미래의 후배들을 위한 조언 팍팍 해주세요~
선배들이 “파운데이션은 아무것도 아니고 학부가 훨씬 어렵다”라고 하셔서 걱정되지만,
지금처럼 꾸준히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파운데이션 기간은 처음 겪는 불안과 초조함이 계속되었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자신을 믿고 열심히 공부하면서
친구들과 맛있는 것도 먹고 해변 산책도 하고 취미 생활도 하며 즐겁게 보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또한 영국은 도시 간 이동이 편하고 유럽도 가까워 주말이나 방학에
런던 또는 다른 유럽 여행을 짧게 다녀오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