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리뷰 [25년9월] 맨체스터대학교 약대 입학을 앞두고 #브라이튼대학교부설파운데이션

작성자 신**
작성일 2025.07.16

안녕하세요

저는 맨체스터 대학교 약대

진학을 앞두고 있는 학생입니다!

 

출국 전 유학준비

파운데이션 시작시 IELTS 성적

Listening : 9.0, Reading 9.0, Writing 7.0, Speaking 7.0

IELTS 준비 : (학원 / 독학 등 어떻게 준비했는지와 학업기간)

제 경우에는  2024년 11월에 수능 응시 완료 후

충분한 준비기간을 가지지 못한 채 1월 foundation 과정을 진학해야 했기 때문에

따로 IELTS 학원을 다니거나 문제를 많이 풀지는 못했습니다.

다음 해를 기약하기에는 버려지는 시간이 너무 많았고,

영어는 자신이 있는 편이어서 수능 끝나고 한 1주일만 투자해서

교보문고에서 IELTS 관련 책을 구매해서 파트별로 문제집을 풀었습니다.

다만 저는 영어 유치원을 나오면서 꾸준히 15년 정도 영어를 공부해왔고,

예전에 중학교 때 공부했던 TOEFL 덕분에 저는 큰 준비 과정 없이

시험을 응시했어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영어 공부에 도움이 되는 TOOL 이 있다면?

제가 생각하기에는 언어는 시간을 투자하면서

많이 듣고 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느껴집니다.

저도 고작 6개월 밖에 되지 않는 파운데이션 과정을 거치면서

제 영어실력이 매우 향상되었음을 몸소 체감하고 있습니다.

말하기나 영어 이해 능력은 원어민과의 소통을 통해,

문법과 글쓰기 능력은 관련 수업을 통해 기르는 것이

가장 빠르고 정확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영어를 접하는 빈도를 늘리는 것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영어 자막으로 영화를 보는 것이 좋은 예시인 것 같아요.

선행 수업 : 유학을 위해 선행공부를 했다면 어떻게 하셨나요?

전에도 언급했듯이 저는 유학 시작 전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아

유학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선행공부를 하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저는 수능 선택 과목으로 화학1과 생물1을 선택했기 때문에

파운데이션 과정 중 큰 무리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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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데이션 소개

파운데이션 센터

UBIC (University of Brighton International College)

브라이튼 대학부설 파운데이션

센터 소개 : (위치, 학생수, 국적, 우리반 학생 수, 시설 등등)

영국 남쪽 해안가에 위치한 브라이튼에 있는 브라이튼 대학교에서 파운데이션 과정을 했습니다.

브라이튼 대학교는 캠퍼스가  3개인데,

그중 내륙쪽에 위치한 Moulsecoomb campus 에서 파운데이션 과정이 이뤄졌습니다.

브라이튼 약대에 본과로 진학하실 분들은 같은 캠퍼스에서 본과 수업이 진행됩니다.

학생 수는 전체적으로 약 220 명 정도 있었으며 국적이 매우 다양했습니다.

아프리카계와 아시아계 학생들이 대부분이며,

브라이튼 파운데이션에는 특히 한국인이 많은 편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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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소개

코스명

Foundation Certificate for Science and Engineering

과목별 교재명

수업 중에는 VLE에 있는 ppt 자료와 E book 자료를 많이 사용했습니다.

AQA라는 영국 고등학생들이 이용하는 책을 사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과목에 상관없이 수업 대부분이 VLE에 있는 자료들로 이뤄졌습니다.

파운데이션 과목명 + 소개

중요한 과목은 총 5가지로, EAP, EP, Chemistry, Biology, Statistics 가 있었습니다.

EAP 수업은 영어실력을 늘리기 위한 영어수업으로,

브라이튼 대학교에서 요구하는 시험인 KITE 시험을 대비시켜주는 유용한 수업입니다.

EP는 본인의 진학할 학과와 관련된 주제에 관한 2000단어 정도의 essay를 쓰는 과목입니다.

화학, 생물은 한국에서 화1, 화2, 생1, 생 2의 내용을 영어로 배운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Statistics는 상당히 쉬운 난이도의 기초 수학과 Excel 사용방법, 그래프 등을 가르쳐 줍니다.

화학, 생명, 통계 수업 모두 리포트를 쓰는 과정이 있습니다.

이것들은 쓰는 방법과 피드백 등을 선생님들이 친절하게 알려주실 터이니,

지시사항을 잘 따라가면서 학기 중 시간관리 잘 하시면서

게으르지 않게 할 일을 해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가장 어려웠던 과목과 비교적 쉬었던 과목 + 이유

저에게는 EP 과목이 좀 어렵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과목인 것 같습니다.

시간 소모가 엄청 나고, 머리도 많이 써야 했습니다.

영어 글쓰기는 확실히 제가 많이 해보지 않은 영역이며, 생소한 부분도 많아서 힘들었습니다.

다만, 이 역량은 대학교에서 필수로 요구되는 능력이며,

이 과정을 미리 대비 시켜준다는 점에서 상당히 유익한 수업이었습니다.

이 수업을 통해서 제 영어 실력이 많이 향상되었다고 느꼈습니다.

가장 쉬웠던 과목은 통계 수업이었던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배우는 수학에 비해 쉽고 재미있는 내용이라

편하게 수업을 들어도 좋은 성적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다만 이 과목도 statistical investigation이라는 1500 단어 이상의 리포트를 써야 했는데,

EP 에세이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고단한 과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학업 관련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한 개인만의 팁이 있다면? 

저는 평일에는 오후 6시까지 학교 도서관에 남아 그날 배운 내용 복습하고

다음 수업 내용 예습하며 시간을 보냈고, 주말에는 정말 마음 놓고 놀았습니다.

그리고 1주일에 한 번씩 그 주에 배운 내용을 복습했습니다.

이렇게 공부하면 그날 공부할 내용이 많지 않아 이해가 용이해지고,

꾸준하게 공부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심리적으로 안정될 겁니다.

규칙적으로 생활하다 보면 훨씬 학교생활이 여유로워질 겁니다.

그리고 수업시간에는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내용을 그대로 받아적기보다

먼저 머릿속으로 이해한 후에 본인이 이해하기 편한 단어들로

간단하게 정리해놓는 게 더 도움이 많이 될 거예요.

그리고 다른 노트에 그날 배운 내용을 복기해가며

다시 정리하면 시험 대비가 훨씬 용이해질 거예요.

 

UCAS 지원

초이스 학교

맨체스터 대학교, 버밍엄 대학교, 카디프 대학교, 바스 대학교, 노팅엄 대학교

최종 선택 대학교와 그 이유

맨체스터 대학교

맨체스터 대학교를 고른 이유는 세계 최상위권 대학 중 하나이기도 하며,

개인적으로는 학교의 시설과 고풍스러운 건축 스타일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맨체스터에는 아시아계 인구가 많은만큼

한국인으로서 가서 겪는 불편함도 상대적으로도 적을 거 같았습니다.

제가 대도시를 좋아하는 성격이기도 하고 물가가 싸다는 점 역시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진로와 관련된 측면에서는 학교와 가까운 곳에 대형 병원이 있으며

다양하고 두터운 환자층이 있어 약사로서의 자질을 기를 수 있는

최고의 학교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지원 시 어려웠던 부분

아무래도 인터뷰가 심리적으로 매우 긴장되고 스트레스 많이 받는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인터뷰는 경험이 처음이고, 인터뷰를 마친 후 결과를 기다리는 과정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다만 유학원에서 UCAS 지원을 많이 해주셔서 서류관련 작업은 신경 쓸 것이 거의 없었고,

인터뷰 대비도 해주셔서 큰 무리 없이 모든 학교 인터뷰를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파운데이션 숙소

숙소명

Kaplan Living Brighton

숙소 타입

Ensuite (개인욕실, 공용주방)

숙소 비용

주당 249 파운드

숙소 리뷰

숙소에서 학교까지는 걸어서 한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브라이튼이 관광도시라 그런지 버스비가 비싸서

그냥 95파운드 주고 중고 자전거를 하나 구매해서 자전거 타고 등하교했습니다.

자전거로는 한 15분 이내로 도착했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주변에 가게, 슈퍼마켓, 버스 정류장이 많아서 편리했고,

학교와의 거리도 적당한 것 같았습니다.

시설 자체도 깨끗하고 쾌적했습니다.

저는 같은 기숙사 플랫메이트들을 몇명 사귀어서

가끔 얘기하며 놀고 그랬던 추억이 남아있네요.

하지만 자주 보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학부 때 지낼 숙소

숙소명

맨체스터에서 지낼 숙소는 아직 미정입니다.

일단 맨체스터 대학교의 학교 기숙사인 Hulme Hall 로 신청했습니다.

정보

Catered 기숙사이며 (아침 저녁 제공), 걸어서 17 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본 기숙사를 선택한 이유

혼자서 생활하다보니 매번 요리 해먹기가 너무 귀찮아졌습니다.

본과 가면 요리하고 장 보고 할 여유가 없을 거 같아서

catered 기숙사 위주로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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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활

유학 적응을 위한 본인만의 노하우 공유해주세요

우선 친구를 사귀는 게 중요한 거 같습니다.

처음부터 혼자서 모든 걸 하려면 정말 쉽게 우울해지더라고요.

저도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지만,

가끔씩 웃고 떠들 마음 터놓을 친구가 확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너무 위축되지 마세요!

타지에서 다른 문화, 다른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가끔씩 심리적으로 위축될 때가 있지만, 자연스러운 거예요.

스스로를 믿고 본인의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서

너무 겁내지 말고 이것저것 시도해보세요.

한달 생활비

100만원 정도 소비하는 것 같습니다.

브라이튼의 외식비가 좀 비싸기도 하고,

저는 장 한 번 볼 때마다 마트에서 20 파운드는 쓰고 돌아오는 것 같아요.

저는 식비 외에 다른 곳에는 지출을 많이 하지 않는 편이어서

식비가 한달에 100만원 정도 든다 생각하셔도 될 거 같아요.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요.

유학 생활 초반에는 식기구, 식자재, 방용품 사느라 좀 지출이 좀 더 많을 거예요.

 

마지막으로, 학부 입학을 앞두고 각오와 미래의 후배들을 위한 조언 팍팍 해주세요~

저는 파운데이션 과정을 하면서 가족의 소중함, 자취생활의 고난,

유학생으로서의 생활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배웠습니다.

이제 시작이고, 앞으로도 많은 고난이 있겠지만,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잘 헤쳐나가 보겠습니다.

이 글을 혹시라도 읽게 될 후배분들에게도 같은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이 해 온 대로 꾸준히 전진하다 보면

언젠가 여러분들은 꿈을 이룬 멋진 사람이 되어있을 겁니다.

파운데이션 과정이 솔직히 엄청 고단하지는 않을 겁니다.

그렇다고 해서 쉽게쉽게 넘어가려 하지 말고,

파운데이션 과정은 여러분들의 영국 대학 생활의 가장 기초적인 기반이 될 경험이니,

최대한 열정적으로 지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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