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어학원에서 만난 친구와 함께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날씨도 완벽했고, 음식들이 너무 맛있었어요.

사실 런던은 크게 유명한 음식도 없고

엄청나게 맛있다고 말하기도 어려운데

스페인은 어떤 음식점을 들어가도 너무나 맛있더라고요.

다양한 메뉴를 먹어보고 싶어 전통 요리 종류를 여러 개 시켜 나눠 먹었는데,

각각의 맛이 독특해서 매번 새로운 요리를 맛보는 기분이었습니다.

특히 친구와 이런 현지 음식을 함께 먹으면서 보낸 시간이 가장 즐거웠어요.

가장 기대했던 곳은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인데요.

사진으로만 보던 이 건축물이 눈앞에 펼쳐졌을 때는

정말 웅장하고 아름다웠습니다.

가우디의 독창적인 설계와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들어오는 빛들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들어내며 감동을 주었어요.

실제로 들어가 보면 그 규모와 디테일이 상상을 초월해,

건축에 관심 없는 사람도 넋 놓고 볼 수 밖에 없다는 걸 느꼈습니다.

또한 아직 완공이 되진 않은 성당인데,

지금도 계속해서 공사 중인 모습을 보는 것이 저는 더욱 흥미로웠습니다.

기대하지 않았지만 좋았던 공간은 구엘 공원인데요.

언덕 위에 위치해 있어서 도시 전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가우디 특유의 화려한 디자인이 공원 전체에 녹아져 있었습니다.

특히 모자이크 타일로 장식된 벤치와 건축물은 색감이 너무 예뻤습니다.

공원 곳곳에 숨어 있는 조각과 곡선 구조물들을 걸으며,

마치 동화 속을 걷는 기분이 들었어요.

런던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밝고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가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