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리뷰 [25년9월] 퀸메리 파운데이션 1학년 입학 #파운데이션마치고
안녕하세요
저는 퀸메리 대학교 파운데이션 제약-화학과에
진학을 앞두고 있는 학생입니다!
출국 전 유학준비
파운데이션 시작시 IELTS 성적
Overall 6.0
IELTS 준비
저는 초반에 유학원에서 가까운 아이엘츠 학원을 다니며 준비했었는데요,
생각보다 저와 맞지 않았던 관계로 개인과외로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유학원에선 혼자서 공부하는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이고
시간관리가 어려울 것이라고 과외를 추천하시진 않았는데요,
맞는 말씀이셨던 것 같습니다ㅜㅜ
자기주도학습이 어려우신 분들껜 학원을 무조건 추천 드립니다!
저는 과외를 하면서 제가 취약했던 부분 위주로 선생님과 공부하였는데요,
저는 Speaking 과 Listening 에는 크게 문제가 없었지만
Reading 과 Writing 에 시간을 너무 쓰는 버릇 때문에 많이 약했었습니다.
Reading은 하루에 적어도 지문 3개이상을 무조건 읽으려고 노력했었고
Writing에선 영단어가 바로바로 생각날 수 있게 단어도 외우고
타이머를 놓고 시간 줄이려는 연습도 자주 했었습니다.
당시 유학원 튜터로 있으셨던 Mike 께서도 저에게 많은 도움을 주셨었는데요!
항상 아이엘츠 지문을 읽고 문제 풀라고 숙제를 내주셨었구요,
제가 관심 있어하는 내용이 담긴 영어로 된 신문을
읽어보는 방법도 추천 해주셨던 게 기억이 납니다.
Writing 부분에선 제가 쓴 글을 일주일에 2개 정도
직접 첨삭 해주시고 피드백도 바로바로 주셨었습니다.
전부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유학 준비과정 / 선행준비
유학이 결정된 23년 9월 ~ 24년 7월까진
꾸준하게 주3회 생명,화학 수업과 영어과외를 받았었고,
23년 10월부턴 유학원 월간 수업에 참여하며
24년 1월 학생들과 같이 주마다 만나서 수업을 들었었습니다.
과학과외는 먼저 생1 화1 을 한국어로 다 이해한 뒤
유학원에서 미리 보내주신 A-Level PDF 파일을 참고하며 공부했었는데요!
무조건 영어로 공부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저는 한국어 배운 뒤 영어로 바꾸려고 했었는데요,
한국어로 이해한 뒤 영어로 공부하면 머리 속으로
항상 번역을 해야하기 때문에 이 방법이 저에겐 어려웠었고 맞지 않았었습니다.
막상 영국에서 영어로 수업 받는 게 훨씬 이해하기 편했고
한국어로 배웠었던 건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았었습니다 ㅜ0ㅜ
추천 방법은 A-Level 책을 보시면 단원마다 Example Questions들이 있는데요,
이 질문들이 학교에서 내는 시험 문제들과 비슷한 난이도기 때문에
문제를 이해하고 영어로 답하고 풀어보는 연습을 하시는 것을 가장 추천 드립니다.
추가로 생명, 화학 관련된 영단어 외우는 것과 수업 커리큘럼 미리 확인 후
수업 순서대로 차근차근 준비해가면 문제 없을 거라고 봅니다!
어느 정도 준비가 끝났던 24년 6월말 ~ 24년 8월초는
유학원에서 출국 전 서포트 수업을 받았었는데요
Academic English, Biology, Chemistry, Math로 구성된 수업이라
출국 전 영어로 수업 받는 것에 적응하게 도와주셨던 것 같습니다.
실험하면서 실험보고서도 써보고 같은 학교나
같은 전공하는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라
참여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파운데이션 소개
파운데이션 센터
Kaplan International School
센터 소개
City Centre 에 위치한 London Bridge Station에서 도보 3-5분 거리에 위치해있고,
학교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한눈에 보이는 London bridge와
학교 바로 옆엔 Borough Market이 위치해있어서 점심엔 항상 사람이 많았습니다.
9월 파운데이션이라 학생들은 아주 많았고,
학교는 5층으로 학생 수에 비해선 생각만큼 크진 않았었습니다.
좋았던 점은 층마다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어
언제든 앉아서 쉬거나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점심시간쯤 되면 학교 주변에서 각자 점심을 사와
3층에서 간단하게 떼우며 시간을 보내는 모습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학생들 대부분은 아랍,터키,카자흐스탄,우크라이나,인도,중국 쪽이 가장 많았고
한국인 학생들은 3-4명 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대부분 자기 국적 사람들과 친해지려는 경향을 많이 보였던 거 같지만
막상 먼저 다가가면 금방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반마다 대략 15-20명정도 배정하셨던 걸로 기억해요!
수업 배정은 EAP English 수업이 있냐 없냐에 따라서 배정되기 때문에
있다면 대부분 아시아 쪽 사람들과 학기 내내 같이 수업을 듣습니다.
저는 영어수업이 있었기 때문에 반 아이들이 80% 중국인 이었습니다.
EAP 수업은 생각보다 그렇게 도움이 되진 않고
그 시간에 다른 과목에 시간을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출국전 자기 오퍼에 맞는 IELTS 점수를 충족하고 가시는 것을 강추 드립니다 :)
코스 소개
코스명
Foundation Certificate for Science and Engineering
이 코스는 Biology / Chemistry / Statistic / EP (Extended Project) 으로 나뉘는데요,
자기 오퍼에 따라서 필요 없는 과목을 다른 과목으로 바꾸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파운데이션 과목명 + 소개
Biology 생명
Term 1 에서 나오는 단원들은 한국 교육과정 생명1 과 거의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순환계, 배설계, 호흡계, 소화계는 생각보다 이해하기 쉬웠고
저에게 어려웠던 부분은 세포분열과 호르몬, 유전이었습니다ㅜㅜ
고등학교를 졸업하신 분이라면 순조롭게 따라갈 수 있을 것이고,
유학원에서 미리 주는 A-Level 교재를 바탕으로 흝고 가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생명은 용어를 아는 게 우선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단어암기를 먼저 하시는 것을 추천 드리고
단어가 익숙해졌다면 질문들을 해석하는 방법을 터득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Chemistry 화학
Term 1, 2 모두 한국과정과 비슷하고 쉬운 부분들은 초반에만 있었고
뒷쪽 단원들은 대부분 처음 보는 내용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선행을 한 뒤 수업 내용을 잘 따라간다면 충분히 따라올 수 있는 레벨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Term 2 에 나오는 Organic chemistry, Alkanes, Alkenes , Acohols를
미리 선행해 간다면 매우매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저 부분들에선 구조식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전부 외워야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까다롭습니다!
꼭꼭 한번씩 이해해보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유튜브 강의 추천)
아주 복잡한 계산 문제들은 나오지 않기 때문에
챕터별로 나오는 공식이나 용어들을 기억한다면 시험에서 잘 할거라 믿습니다.
가장 어려웠던 과목: Biology
Biology는 Chemistry와 같게 mid-module Exam, Lad-Report, End-module Exam
총 3가지 과정이 있었습니다.
레포트는 Westminister 대학에 직접 방문 후, 비트 농도에 관련해서
실험을 한 후 실험보고서를 작성하는 거라 저에겐 너무 재미있었지만,
시험 문제들은 대부분 질문을 보고 서술형으로 답을 작성해야하기 때문에
문제해석이 약했던 저에겐 많이 어려웠었던 것 같습니다.
비교적 쉬웠던 과목: Statisitc, EP
Statistic 레포트 한개와 시험 하나를 보면 되는데요,
레포트를 작성할 때엔 항상 학교 VLE 에 report sample 들을 올려주시기 때문에
그 샘플에 맞게 내꺼로 만들어서 수정하고 선생님께 피드백을 받으면 되기 때문에
레포트 관련된 건 저에게 너무 잘 맞았었습니다.
또한 EP 프로젝트도 레포트 계획, 작성 후 프레젠테이션 발표로 나뉩니다.
자기 학과에 관련된 주제를 정한 뒤 세부적으로 질문을 만들어서
그것에 리서치를 하는 레포트를 작성하면 되었는데요.
저는 항상 동물실험에 관련해서 조사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논문 리서치하고 레포트 쓰는 건 정말 수월했습니다.
다만 ppt 발표에서 대본을 외우지 못하고 간 점에 대해 점수가 생각보다 많이 깎였었지만
다른 과목들보단 훨씬 재미있고 쉽게 해냈었던 것 같습니다.
학업 관련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한 팁이 있다면?
앞서 말씀드렸다싶이 용어 정리,암기 너무 중요하고요,
한국어가 아닌 영어로 문제와 지문을 이해하려고 연습하는 부분이 아주 중요할 것 같습니다.
또한 수업 때 녹음과 노트정리, 교수님과 쉬는 시간에 소통,
이해되지 않았던 부분 질문 드리기 또한 아주 중요할 것 같습니다.
+ 좋은 방법이라고 말하기는 그렇지만 AI 사용을 쓰임 있게 잘 사용한다면 아주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AI에게 당연히 100% 의존하진 않았지만
Ai가 주는 정보에서 좋은 것만 쏙쏙 골라 report 작성할 때에 아주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예를 들어 논문 자료들을 추천 받거나 내가 이해하지 못한 부분들 설명,
실험 순서 정리, 실험 예시 논문 등등 받을 수 있는 게 아주 많았었습니다.
파운데이션 숙소
숙소명
Kentish town “The Stay Club”
저는 파운데이션 당시 미성년자였기 때문에 (만 18세 미만)
학교에서 정해준 미성년자 숙소에서만 지낼 수 있었습니다.
숙소 타입
Studio
원룸 형태에 주방과 화장실, 침대 가 있고 개인사용이었습니다.
숙소 비용
주당 550 파운드 / 달에 2200 파운드
숙소 리뷰
숙소 자체는 혼자 살기 넉넉한 사이즈였지만 창문이 생각보다 많이 열리지 않기 때문에
요리할 때 환기가 잘 안된다는 점이 있었습니다..
숙소는 24시간 리셉션에, 각 층마다 키가 있어야 이동할 수 있었기 때문에 보안은 아주 안전했고,
헬스장 시설만 빼면 Basement 에 독서실과 쉴 수 있는 공간들이 마련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와이파이도 4개 기기 이내로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서 매우 잘 사용했고요!
교통은 25년 1월 전까진 숙소 앞 지하철역이 공사 때문에 폐쇄한 상태였어서
버스를 타고 다른 역까지 이동 후 학교로 이동해야했었지만
그 이후엔 학교까지 도보 3-5분 Kentish town Station -> London Bridge Station 까지
18분 정도 소요되었기 때문에 교통은 좋았었습니다.
위치는 저녁에는 혼자 다니기가 조금 위험한 동네이지만,
그것만 빼면 주변 상가시설도 괜찮고 City Centre 랑 가까워서 놀러가기도 편했습니다.
학부 때 지낼 숙소
숙소명
Riverstone Heights
저는 일단 학교 기숙사나 스튜디오에 살고 싶은 마음이 없었어서
플렛을 알아보던 와중, 런던 Canary Wharf 쪽에 있는 플렛을 찾게 되었습니다.
달에 2400파운드이고 헬스장 무료이용, Pet Friendly, 산책로, 넓은 주방과
배란다, 에어컨, 세탁기,건조기 옵션 등등 아주 좋은 조건인 플렛을 계약하게 되었습니다!
세탁기 쓸 때마다 매번 돈을 내지 않아도 되어서 너무 좋았고 또한 학교와 10-15분 거리에,
파운데이션 당시 살던 숙소와 가격 차이가 심하지 않고,
주변 상권이 아주 좋고 안전한 새도시라 결정하게 된 것 같습니다.
유학생활
1. 학교 교수님들과 친해지기
이거 정말정말 많이 도움됩니다.
교수님과 수업때 소통 잘 하는 것만으로도 예쁘게 봐주시고,
나중에 따로 찾아가면 모르는 문제들도 알려주시고
따로 시간 내주셔서 수업내용 복습도 시켜주십니다.
저같은 경우는 파운데이션 이후에 번호를 따로 받아서
어려운 문제들 관련해서 계속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2. 수업내용 기억 못할 것 같으면 녹음하거나 바로바로 노트 정리하기
저는 녹음하고 노트정리 같이 했는데 집 가서 기억 안 나는 부분이 있으면
녹음 틀어서 기억을 되살렸었습니다.
이거 꽤나 도움 돼용.
3. 영어가 늘고 싶다면 한국인 친구는 왠만하면 만들지 않기!
무조건 만들지 말라는 것은 아니지만, 영어를 잘 하는 친구를 만난다면
스피킹 실력, 단어 습득력도 빠르게 향상됩니다 :)
저는 지금 저와 가장 친한 우크라이나 친구와 항상 같이 다녔었는데
영어 실력이 파운데이션 전보다 확실히 많이 늘었습니다.
4. 저는 주로 음식을 해먹기 때문에 Oseyo 한인 마트에서 주로 식재료를 구매했었는데요,
사실 여기보다 차이나타운에 있는 큰 중국마트에 가면 과일도 있고,
한국 식재료들도 생각보다 더 저렴해서 매우 만족했었습니다.
5. 저는 유심을 Lebrara 를 이용했는데 가격도 합리적이고, 무엇보다 매우 잘 터집니다!
다른 유심칩들은 보통 건물 들어가면 사용이 잘 안되었었는데,
Lebrara 나 EE 유심은 최근꺼라 좋고 다들 이용하고 추천하더라고요.
EE 는 요금이 조금 더 비쌉니다 ㅎㅎ
6. 아직 미성년자라면 oyster 교통카드 발급 받으면 버스는 무료에요! ㅎㅎ
7. 트레블월렛 / 트레블로그 사용은 생각만큼 좋지 못했던 것 같아요.
트레블로그 같은 경우에는 온라인 결제 할 때마다 한국번호 인증을 해야해서 사용을 못했었고,
은행 점검시간마다 카드 사용이 안된다는 점도 조금 불편했었던 것 같습니다.
초반에 영국 계좌가 없다면 트레블로그나 월렛 쓰는게 편하긴 해요!
한달 생활비
저는 교통비 숙소 -> 학교 왕복 5.6 파운드 (한달 최소 교통비 120 파운드)
기숙사 코인세탁기 1회 사용 5파운드
포함해서 달에 650파운드 정도 받았던 것 같아요.
어디 놀러다니거나 밖에서 밥 한번만 먹어도 60파운드 이상은..
기본으로 쓰기 때문에 외식이나 놀러다니는 걸 줄이고
쓸데없는 소비만 안 한다면 4-500파운드로도 충분히 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위에 팁 중에 중국마트에서 장보는 게 돈 아끼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아요!
마트 이름은 “ Lung Fung Chinatown” 이에용.
다른 좋은 마트도 주변에 많아요!
마지막으로, 학부 입학을 앞두고 미래의 후배들에게 조언 해주세요!
영국생활 초반엔 시차도 다르고 음식도 달라서 고생 많이 할 거라 예상하지만,
막상 한 달만 지나면 공부나 언어, 생활들도 점차 적응하고 영국을 좋아하게 될 거라 믿습니다.
공부가 어렵더라도 주변 교수님,친구들에게 도움 받고 유학원 튜터께도 도움을 받는다면
점점 이해하고 있는 나 자신을 보시게 될 거니 너무 걱정 말고 준비 잘 하다가 오시길 바래요!
저 같은 끈기도 없고 공부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사람도 진학 할 수 있었다는 건
여러분도 분명히 할 수 있을 것이니 의지와 희망을 잃지 않길 바랍니다!
저처럼 학과를 바꾸게 된 경우들도 분명히 있을텐데요,
불안하고 이 길이 맞나 싶을 수 있겠지만
자기가 무엇을 원하고 이루고자 한다면 뭐든 해낼 수 있을 겁니다.
꼭 자기가 원하는 대학진학을 이루고 성장할 수 있길 바래요!!
화이팅입니다 :)
학교 옆 뷰 입니다. ㅎㅎ
너무 예쁘니 쉬는 시간에 산책하시면서 둘러보시는 거 추천드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