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리뷰 [BLC 브라이튼] BLC 수업 방식, 이런 점이 특히 좋았어요!

작성자 ddassun1
작성일 2025.06.17

이번엔 BLC에서 수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써보려고 해요.

전형적인 교실 수업이라기보다는,

생각보다 훨씬 유연하고 다양하게 진행돼서

매일 수업이 지루하지 않았던 게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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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마다 반이 리셋되는 구조 – 다양한 친구들과의 만남

BLC 수업의 큰 특징 중 하나는 2주마다

반이 한번 씩 재정비된다는 점이에요.

기존 반에서 계속 공부할 수도 있지만,

레벨이나 등록 일정에 따라 새로운 반으로 편성이 되기도 해서

자연스럽게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요.

유럽 친구들도 많고, 중동이나 남미에서 온 친구들도 있어서

수업 시간에는 각 나라의 문화, 사회적 이슈, 가치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토론 형식으로 진행될 때는 몰랐던 사실도 많이 알게 되고,

그냥 영어만 배우는 게 아니라

다른 나라에 대해 배우는 시간이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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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통한 수업 – 웃으면서 영어 배우는 경험

가끔은 수업이 게임 형식으로 진행되기도 하는데,

이런 날은 정말 순식간에 시간이 가요.

저는 어느 날 독일분과 한 팀이 되었는데,

팀 이름을 ‘Kormany’(Korea + Germany)라고 지었어요.

이름도 너무 귀엽고, 게임도 팀워크가 필요한 거라

같이 웃으면서 영어를 쓸 수 있었어요.

이런 활동 덕분에 처음 보는 외국인 친구들과 쉽게 친해질 수 있었고,

딱딱한 수업보다는 즐겁게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았던 것 같아요.

앞서 말했듯이 독일 친구들도 꽤 많은데,

수업 끝나고 나면 자연스럽게 더 얘기 나누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어느 날은 독일 친구와 같이 한반도와 독일의 분단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게 됐는데,

비슷한 역사적 배경이 있다 보니 생각보다 깊은 대화가 오가더라고요.

이런 시간이 참 좋았던 게, 그냥 영어 회화를 연습하는 걸 넘어서

진짜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듯 대화하면서 사고의 폭도 넓어지는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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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분석 + 롤플레잉 수업 – 진짜처럼 말해보는 경험

특히 기억에 남는 수업 중 하나는,

실제 뉴스 기사를 가지고 진행하는 수업이었어요.

기사 내용을 먼저 분석하고, 그 기사의 주인공이 되어

인터뷰를 진행하는 방식이었는데요,

저는 그때 저스틴 비버의 아내인 헤일리로 변신해서

뷰티 브랜드를 성공시킨 CEO로서 인터뷰를 했어요.

평소엔 안 써보던 표현도 시도하게 되고,

말할 때 자연스럽게 스토리텔링이 들어가다 보니

진짜 인터뷰처럼 몰입도 되고 기억에도 오래 남더라고요.

이 수업 덕분에 실전에서 쓸 수 있는 표현도 많이 배웠고,

발표에 대한 부담도 조금 덜어진 느낌이었어요.

BLC 수업은 단순히 교재만 따라가는 수업이 아니라

사람들과의 대화, 활동, 경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히는 구조였어요.

공부를 한다는 느낌보다는,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소통하면서 그 안에서

영어가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방식이라고 할까요.

개인적으로 이런 방식이 정말 잘 맞았고,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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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UK Olivia

2025.06.17

팀 이름을 ‘Kormany’(Korea + Germany) 지으셨다니, 귀엽고 기발한 아이디어에용 ⋆◡̎⋆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한팀이 되고 수업을 들으면서, 영어 뿐만 아니라 문화의 폭도 넓어져 가시는게 글에서 느껴져요
롤플레잉 수업도 정말 흥미로워 보여요.
저도 참여해보고 싶은 수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