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리뷰 [25년9월] 쉐필드대학교 복학해요~!#휴학신청방법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9월달에 쉐필드대학교로 복학할 예정인 학생입니다.
이 글에서 휴학 절차,복학 후기, 카스발급 절차 등을 얘기해 보겠습니다.
휴학 절차
일단 휴학을 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확인 해야할 곳은
학교 홈페이지 이겠죠!
보통 휴학이라고 하면 ( 저희 학교 홈페이지 기준 )
LOA = Leave of absence 라고
알아보면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이렇게 학교 홈페이지에 단계별로 휴학을 신청하기 위한 절차들이 나와있는데요.
휴학 신청서를 내기 전에 가장 먼저 해야하는 일은
소속된 본인 학과에 휴학을 할거라고 미리 알려야 합니다.
그러면 학과에서 배정 받은 개인 튜터와
면담을 하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저도 휴학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전담 튜터와의
면담을 피할 수 없었는데요,
이메일로 면담 날짜를 정하고
교수님과 함께 학생의 상황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보통 다루게 되는 질문을 몇가지 정리하자면
1. 휴학을 하게 되는 이유
2. 혹시나 휴학을 하는 이유가
(경제적인 부담이나 의료적인 행위가 필요해서인지)
3. 얼마나 휴학을 하게 될 건지 (향후 계획)
4. 휴학 후 돌아올 생각이 있는지
등등을 다루게 됩니다.
만약 학생의 상황이 2번의 경우라면 학교에서
학생을 위해 지원해줄 수 있는 몇가지 방법이 있다고 얘기를 해주셨는데요,
저는 그런 이유가 아니었기에 제가 휴학을 하게 되는
이유와 향후 계획을 얘기했습니다.
더불어 교수님께서 보통 꽤 많은 (현지)학생들이
휴학을 한다고 하셨는데요,
면담을 마무리하며 휴학하는 동안 원하는 것들을
많이 경험해보라고 조언을 주셨답니다.
사실 면담시간이 10분? 도 안되었던 것 같아요.
면담을 마치게 되면 아래 사진에 나와 있듯이
휴학 신청서 = Leave of absence Form 을
다운 받아서 작성하면 됩니다.
만약 향후 학과를 바꾸실 분들은 그 밑에 있는 신청서를 작성하시면 되겠죠!
휴학 신청서 실제 예시 ↓
보통 휴학 신청서 작성시 크게 2가지 영역으로 구분되어 있는데요.
첫번째로 학생의 개인정보를 적는 영역과 휴학을 하게 될 기간입니다.
개인 정보, 본인의 휴학이 코로나 바이러스와 연관이 있는지 없는지 여부,
휴학 시작 날짜와 휴학이 끝나고 학교로 다시 돌아오게 되는 날짜,
휴학을 하게 되는 이유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본인의 서명까지
작성완료하게 되면 휴학 신청서 작성은 끝!! 입니다.
이제 작성한 휴학 신청서를 다시 학과에 보내면
학교에서 승인이 나기까지 기다리면 됩니다.
휴학을 신청하면 학생비자는 더 이상 효력이 없어지기 때문에
영국에서 떠나야 하는데요,
나중에 일정 기간 안으로 영국에서 떠나라는 3장의 서류와 함께 이메일이 온답니다;; ^^
저 같은 경우에는 5월에 신청서를 작성 후 제출, 7월에 한국으로 돌아왔는데요.
실제로 영국 Home Office 에서 이메일을 받은 날짜는 그 해 12월 말 이었어요.
영국에서 체류가 허용되는 기간은 그 다음 해 2월까지 였답니다.
제가 조금 헷갈렸던 부분이 있었다면 Home Office 에서 BRP 를 제출하라고 한 부분이었는데요.
“제출 하지 않을 경우에 불이익을 얻을 것이다” 라고 써져있었는데…
제출하지 않아도 됩니다..! 저는 그대로 한국 가지고 왔답니다^^
복학 후기
이번에는 짧게나마 복학 후기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사실 엄청 기대가 되고 설레기도 하는데 그게 학교에 복학을 해서라기 보다는
앞으로 겪게 될 변화 때문인 것 같습니다.
휴학을 하는 동안 정말 많은 경험들을 했는데요.
한번쯤 휴학을 생각해본 학생 분들은 나름의 계기나 이유
그리고 목표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다양한 경험’ 들을 해보고 싶었고
‘스스로에 대해 알고 싶은 욕망’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집이 그립기도 했습니다.)
같이 학교를 다니는 친구들은 대게 졸업 후 어딘가에 ‘취업’을 하는게 목표이거나
석사로 진학을 하는 게 목표인 친구들이 많았어요.
그런데 저는 단지 어딘가에 취업을 하고 싶지도 그렇다고 석사를 공부하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저에게 다른 건 모르겠지만 단 한가지, 파운데이션을 졸업하고
본 학과에 진학 하면서 했던 한 가지 생각은
“나를 위해서 일 하자” 였습니다.
다른 무수한 것들에 의해서 제 삶이 움직여지는게 아닌
제가 원하는 것들로 삶을 채우고 싶었습니다.
(그럴려면 제가 무얼 잘 하는지, 무얼 좋아하는지 등등을 알아야 하겠죠.)
그리고 때마침 제가 이런 생각들을 하고 있을 당시
영국 대학들이 단체로 엄청난 파업을 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상당히 많은 수업들이 취소 되었었는데 이 과정에서
유학생으로써 학교에 신뢰(?)를 잃어버리게 된 계기도 되었답니다.
사실 상황을 살펴보니 지금도 파업을 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워낙 영국은 파업의 나라이다보니 어쩔 수 없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휴학 후 남은 건
제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는지,
목표를 위해 어떤 것들을 어디까지 참거나 포기할 수 있는지,
잘 하는 건 무엇인지, 살아가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무엇인지 등등 이었습니다.
전 이것들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요즘 시대에 학사든 석사든 취업이든 자격증이든
어떤 경험이든 필요하다면 언제든 하면 되지만
위에 제가 적은 것들을 먼저 꼭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어쨌든 살아가면서 우리가 하게 될 수 많은 행위나 경험의
유일한 단 한가지 공통점은 그 일들을 결국 제가 (본인이) 하게 될거라는 점 입니다.
그렇다면 스스로에 대한 데이터 수집은 필수적이겠죠.
그렇다고 무작정 휴학을 하는 분들은 없기를 바랍니다.
대책 없는 휴학은 분명 나중에 후회할 게 뻔하니까요.
오로지 본인의 내면에서 진심으로 우러나온 아이디어일 때 하시길 바랍니다!
카스
발급 절차
학교에 복학하면서 처음에 유학을 가기 위해 했던
많은 절차들을 다시 해야하는데요.
(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SAUK!!! )
그 중에서 가장 먼저 해야하는 일이 새로운 학생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 필요한 CAS 발급입니다!
이것 역시도 일단 학교 홈페이지를 참고해서 하면 됩니다.
휴학하는 동안 다 잊어버려서 저 역시도 다시 학교 홈페이지를 들어가 봤는데요.
이렇게 필요한 정보들이 나옵니다.
그 중에서 How to request a new CAS 가 저희가 필요한 부분이겠죠!
저 같은 경우는 이메일로 새로운 카스 발급 신청을 했답니다.
이메일에는
1. 학생 등록 번호와 이름
2. 왜 새로운 카스 발급이 필요한지에 대한 간략하고 짧은 설명
을 포함해서 보내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학교에서 CAS application form 을 보내줄거에요.
폼을 작성해서 보내면 학교는 카스를 새로 생성해서 다시 이메일로 알려준답니다!
여기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학생분들에게 유익한 정보 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