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본머스 비트 어학원에서 Dorset Coast를 다녀와 후기를 써보려 합니다 ^^

아침에 비가 조금 오다가 다행히 금방 그쳤지만, 하늘은 여전히 구름이 가득해 아쉬웠습니다 ㅠㅠ 맑았다면 더욱 아름다웠을 텐데요..

그래도 세계문화유산답게 정말 아름다워서 맑은 날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어요!

다른 분들께도 진심으로 추천해드리는 장소입니다 ^^

여행의 첫 시작은 Durdle Door입니다. 천연 석회암 아치라고 하네요.

자연스럽게 이러한 모양이 되었다는 점이 신기했습니다 ㅎㅎ 바다 색도 여러 색이 섞여 오묘하면서 신비로웠어요!

 옆에는 이러한 풍경이 있었는데요, 설명에 의하면 원래 옆과 같이 돌벽이 있었지만

, 바람과 물에 의해 많이 깎여서 이러한 모습이 자연스럽게 생겼다고 해요. 자연은 알수록 재밌는 곳 같아요 ^^

가까이에서 찍으면 이렇답니다!

이곳에서 마을 쪽으로 걸어 내려왔습니다. 비가 와서 진흙은 찐득거리고, 묽어 바지와 신발에 잔뜩 묻었고, 돌길에 미끄러운 내리막까지 있어 가는 길이 힘들더라고요. 방문하신다면 등산용 지팡이도 추천드려요 ^^ - 어두운 색의 신발은 필수!

마을에 도착해서 물가쪽으로 걷다 보면, Lulworth Cove가 나옵니다.​ 이러한 배도 볼 수 있고, 노인 분들이 캠핑용 의자를 펼치고 쉬시는 모습, 어린 아이와 아빠가 같이 노는 모습 등도 볼 수 있었어요.

요 앞 카페에서 샌드위치를 사서 점심으로 먹었답니다. 저는 친구들과 바다를 바라보며 먹고 싶어서 야외 테이블에서 먹었는데, 물가라 그런지 날파리가 많더라고요. 카페 실내도 깔끔하니 예뻐서 실내 취식을 추천드려요 ^^ 

처음에는 아침부터 계속 움직였던 것이 힘들어서 점심으로 샌드위치를 먹고 작은 마을을 돌아보며, 다른 예쁜 카페에서 담소를 나눌 계획이었어요. 그런데 같이 갔던 어학원 친구가 언덕을 올라갔다 와선 해변 사진을 보여줬는데 정말 아름다운거예요! 

그래서 힘들었음에도 다시 힘을 내서 언덕을 올랐습니다 ^^.. 하지만 정말 잘한 선택이었어요.

이번 여행에서 가장 아름답고, 또 가보고 싶은 곳을 꼽으라면 전 망설임없이 이곳을 택할 거예요 ^^ 게다가 날씨가 잠깐 맑아져서 더욱 좋았어요!​ 

사진만 봐도 정말 아름답지 않나요? 실제로 가시면 정말 우와~ 하는 감탄이 나올거예요 ^^ 뒷편으로는 넓은 언덕이 펼쳐져 있어 꼭 동화 속에 들어온 것 같았답니다 ㅎㅎ

여기에서 1시간 30분 정도의 자유시간을 가졌고, 근처 다른 마을을 들리기 위해 다시 버스로 집합했습니다.

이번에 도착한 마을에는 부서진 성이 있었는데요. 과거에는 왕정 정치가 무너지면, 왕이 다시 세력을 모아 권력을 갖고 성 안에서 방어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람들이 이렇게 성을 부쉈다고 해요. 그래서 영국에는 이러한 형태의 성이 종종 보인다고 합니다. 흥미롭죠?

마을이 작고 건물들도 아기자기해서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았어요 ㅎㅎ

여기를 거쳐서 도착한 곳은 Swanage입니다 ^^ 밤에​ 본머스 해변에 서면 저 멀리 불빛이 보이는데, 그 곳이 여기라고 해요!

해변가에 도착하니 본머스와 다르게 바닷물의 짠내와 비린내가 확 느껴져서 신기했답니다 ^^ 아마 미역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미역이 이곳저곳에 널부러져 있었거든요. 

그리고 이 곳 기차역에는 증기 기차가 다닌다고 하니 방문할 계획이시라면 기차역에 들러 보는 것도 좋겠네요 ^^

저는 아쉽게도 보지 못하고, 근처 카페에서 햇빛을 즐기며 쉬다 왔습니다 ㅎㅎ - 흐린 하늘에 햇빛이 쨍한 것이 아이러니하네요.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저는 그럼 다음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